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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마저 '코로나' 대량 해고 위기 ·· 사상 첫 인력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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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사우스웨스트항공, 비용 절감 안되면 6,800여 명 해고 불가피
  • 창립 후 50년 동안 비자발적 인적 구조조정은 처음으로 코로나19 위기 상황 보여줘

전 세계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파산 위기를 겪는 가운데 사우스웨스트항공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게 될 전망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종사자의 12%에 해당하는 약 6,800명 해고 가능성을 알렸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진행할 구조조정은 장기 휴가 성격으로 복귀를 전제로 한 일시 해고 형태다.

조정할 대상으로 조종사 1,200명, 승무원 1,500명, 지상 근무자 1,110명, 램프·화물 등 기타 부문에서 2,500명가량으로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총 6,828명에게 연방 규정에 따른 해고 예정 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달 항공사는 정비 부문을 포함해 약 400명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번 추가 계획은 그 규모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비용 감축 계획을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후 나온 사측 계획으로 노조 측에서는 자신들을 압박해 진행 중인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사내에서 자발적인 비용 감축이 불가능할 경우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할 수 없어 불가피한 조치라고 맞서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인위적인 인력 감축은 사우스웨스트항공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항공업계가 겪고 있는 현재의 코로나 위기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월 종료된 미국 정부의 항공업계 금융 지원이 재개되지 않거나 노사가 비용 절감 계획 등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해고 계획은 내년 3월 중순이나 4월 초에 실행된다. 이미 아메리칸항공유나이티드항공 등은 연방 정부의 금융 지원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10월까지 약 3만 명 인력 감축했다.1)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기 시작한 3월부터 감소된 항공 부문 일자리는 8만개를 넘었다.

 

조직원의 행복과 신뢰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유명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문화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변곡점을 마주하고 있다.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가 달린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업과 조직원 모두 자신들의 살 길로 내몰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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