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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700억 규모 기안기금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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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 제주항공, 두 번째 기간산업안정기금 신청
  • 높은 금리와 까다로운 사용 요건 등이 이후 적잖은 부담으로 돌아올 것 경고도

제주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위기 속 기간산업안정자금(기안기금)을 신청한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기안기금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는 170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초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마치게 되면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한 자금 규모가 1700억 원이었지만 매각이 결렬되면서 자금지원 역시 없던 일이 된 바 있다.

제주항공이 기안기금 지원을 받게 되면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기안기금 2조 4천억 원 지원이 확정된 가운데 제주항공이 그 뒤를 따르게 되는 것이다.

 

제주항공

 

사실 기안기금 첫 지원 대상은 대한항공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금리(최대 7%)와 이에 따른 제한 요건이 커 주저하던 대한항공은 자산 및 기내식 사업부 매각, 유상증자 등을 통해 현금 실탄을 확보했고 기안기금에 대해서는 아직 신청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화물사업 덕분에 2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인 상태여서 금리가 높고 각종 제한사항으로 가득한 기안기금 지원은 최대한 뒤로 미룬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당장의 자금 위기를 넘기기 위해선 기안기금 지원이 불가피하긴 하지만 시중 금융기관보다 훨씬 높은 금리에 기업활동 움직임에 제한이 가해지는 등 어려움이 있고, 매출이 부진해 적자가 예상되는 하반기 실적을 볼 때 기안기금 자체가 더 큰 부담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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