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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A 인력감축 계획에 슬롯 회수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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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영국항공, 코로나19 사태로 28% 인력감축 계획 추진
  • 고용시장 안정성 우려로 영국 정치권, 히드로공항 슬롯 회수를 무기로 압박에 나서

영국 정부가 인력 감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영국항공(British Airways)에 대해 슬롯으로 압박에 나섰다.

영국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편 운항이 급감하면서 전체 42,000명 직원 가운데 약 28%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이 알려지자 영국의 다수 국회의원이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히드로공항에서의 영국항공 슬롯 권리를 박탈할 것을 주문했다.

슬롯(Slot)은 특정 공항에서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확보한 시간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항공사 입장에서는 무형의 권리다. 특히 런던 히드로공항처럼 운항편이 밀집한 공항에서는 슬롯이 곧 경쟁력이라고 할만큼 귀중한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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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히드로공항 슬롯 절반 점유하고 있는 영국항공

 

슬롯은 일정한 기간 중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회수되도록 되어 있다. (항공위키 USE IT OR LOSE IT RULE) 코로나19 사태로 운항편이 급감한 상황을 적용하면 히드로공항에서 영국항공이 보유한 슬롯 상당수가 회수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부분 국가에서 코로나19 사태의 특수성 등을 감안해 슬롯 회수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지 않으며 런던 히드로공항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영국항공이 인력감축 계획을 밝히자 고용시장 안정성을 헤친다고 본 정치권이 나서서 이(인력감축 계획)를 철회하라고 압박하는 것이다.

 

영국항공은 세계 최대 허브 공항 중 하나인 히드로공항에서의 슬롯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피크 시간대의 슬롯은 수백 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일단 영국항공은 '가능한 많은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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