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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 비수익 노선 16개 폐지와 함께 자구노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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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일본항공(JAL)이 재생을 위한 노력이 각별하다.

누적된 적자로 인해 파산 직전인 일본항공(JAL)은 2010년 6월까지 비수익노선으로 지목되는 16개 (국제선, 국내선 각 6개) 노선을 폐지한다고 지난 6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미 폐지된 노선을 포함하면 2009-2010년에만 국제선 13개, 국내선 15개 노선을 폐지하는 셈이 된다.

폐지되는 노선은 나리타 - 중국 항저우, 간사이 - 부산/하노이 등 국제선과 츄부(나고야) - 쿠마모토, 키타큐슈 - 오키나와 등 국내선 노선이다.

현재 일본항공은 여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수익성 악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일본 정부 주도의 재생 프로그램이 확정되기 전에 자발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번 발표 만으로도 연간 약 71억 엔의 수익 개선 효과가 기대될 것이라고 한다.

일본항공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이 어느 정도 규모로 언제 이루어질 지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 때 세계 최대 항공사라는 타이틀 (물론 JAL & JAS 합병으로 인한 일시적인 것이었지만)을 얻었던 일본항공이 이렇게 몰락하게 될 줄은 예상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JAS와의 합병 이후 지지부진한 구조조정과 시대와 경영환경을 읽는 능력이 떨어진 일본항공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어왔던 것은 틀림없다.

5-6년 전부터 일본 내에서 항공 사고나 항공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 거의 일본항공이었다.  제대로 된 구조조정도 없고, 안전을 위한 노력은 물론, 새로운 시장개척에 대한 의지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JAL, JAS 합병 항공사라는 방대한 조직을 그대로 끌고 나가던 우유부단한 경영이 이런 결과를 불러왔다.

앞으로 어떤 뼈를 깎는 노력이 나올 지 주목된다.  만약 그렇지 않고 일본 정부가 공언한 '공적 자금 투입'만 바라보는 어리석음이 지속된다면 일본항공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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