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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에 이어 탑승권도 종이 형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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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호주 콴타스, 쓰레기 감축 일환으로 종이 탑승권 퇴출 선언
  • 종이 항공권이 업계에서 사라진 지 10년, 이제 탑승권도 디지털화되면서 종이 형태는 퇴출

항공권에 이어 탑승권도 종이 형태가 사라질 전망이다.

콴타스항공이 자회사 제트스타와 함께 종이 탑승권을 퇴출한다. 콴타스항공은 2021년 말까지 적어도 쓰레기를 현재 대비 75퍼센트 줄이거나 재활용하는 선도 친환경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회용 플라스틱은 재활용 포장으로 대체하고 커피 컵 역시 재활용 제품이나 퇴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내식으로 사용하고 남은 음식물도 퇴비용을 재활용한다.

콴타스 CEO 앨런 조이스는 콴타스항공이 매년 약 5천만 명 승객을 수송하는 과정에서 3만 톤 이상 폐기물이 발생하며 이는 B747 항공기 80대에 해당하는 엄청난 무게라고 밝히면서 쓰레기 감축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콴타스 그룹은 매년 1억 개 플라시틱 제품을 감축을 목표로 합니다. 내년 말까지 약 5500만 개 플라스틱 컵과 3천만 개 수저 세트, 2100만 개 커피 컵 및 4백만 개 헤드셋 커버 등이 감축 가능한 플라스틱 제품이 될 것입니다.

 

qantas_boardingpass.jpg

 

또한 그 일환으로 현재의 종이 형태 운영 매뉴얼과 탑승권(Boarding Pass)을 디지털화하여 종이 소비를 줄인다. 이 계획은 콴타스 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콴타스링크, 제트스타와 함께 실시된다.

종이 형태 항공권(Paper Tieckt)이 사라지고 전자 항공권(e-Ticket)으로 대체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 경이었다. 불과 10년 만에 현재 항공업계에서 쿠폰 형태의 종이 항공권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1)  공항에서 수속을 밟을 때도 여권 등 신분증만 제시하면 된다.

항공소식 종이 항공권 시대의 종말을 고한다(2007/8/30)
항공상식 전자항공권(e-Ticket) 에 대하여(2007/5/29)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 개인 IT 기기 보급이 확산되면서 탑승권 역시 급속하게 디지털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아직은 항공사 대부분이 종이 형태 탑승권을 메인으로 하고 있지만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면서 점차 디지털 탑승권 비율을 높이고 있다.

콴타스항공이 쓰레기를 줄이는 일환으로 종이 탑승권 퇴출을 지목했지만 최근의 흐름을 볼 때 그리 특별한 아이디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항공업계 환경 변화 속도는 매우 빠르다.

10여 년 전부터 항공업계에서 종이 항공권이 사라져 왔던 것처럼, 앞으로 10여 년 후 종이 탑승권 역시 항공업계에서 그 존재감은 찾아보기 어렵게 될 전망이다.

 

각주

  1. 현재 흔히 볼 수 있는 종이 형태 항공권은 실은 항공권이 아닌 단순히 항공편명, 항공권 정보 등이 기입된 안내문(Information Sheet)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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