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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구조조정 주도' vs '아니다' 폭로전 가열 ·· 이스타항공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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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양사 간 회의록, 대표이사 간 통화 녹취 파일 등 공개
  • 이스타 노조, '제주항공이 구조조정, 셧다운 주도'
  •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스스로 작성한 것, 임금체불 원론적 입장에 불과'

이스타항공 매각에 차질이 발생하며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지난 1일 800억 이상의 채무 관련 내용을 선결하지 않으면 인수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한 것이 알려진 후 이스타항공 대주주 일가 및 경영진과 투쟁을 벌였던 이스타항공 노조의 공격 대상이 제주항공으로 전환됐다.

인수 계약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의 구조조정 및 셧다운 등을 주도해 놓고 이제 와서 인수 계획을 철회하는 파렴치한 행위로 이스타항공을 파산, 청산으로 내모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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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노조는 제주항공이 인수과정에서 이스타항공의 구조조정과 셧다운 등을 주도했다며 녹취파일과 회의록 등을 제시했다.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희망퇴직을 포함한 정리해고 규모를 405명으로 확정하고 보상액도 52억 5천만 원을 제시했다. 조종사, 객실 승무직, 일반직, 정비직 등 각 직군별 상세 희망퇴직 인력 규모까지 요구했다. 실무진 회의록에는 제주항공이 인수 전 비용 통제를 이유로 이스타항공의 전 노선 운휴를 요구했다.

또한 양사 대표이사의 통화 내용이 담긴 파일 전체를 공개했다. 3월 20일 이뤄진 약 6분 30초가량의 통화 파일에는 셧다운, 희망퇴직, 협력업체 미지급금 등 인수합병과 관련된 현안에 대한 양 대표이사의 대화가 담겨있다.

특히 '딜 클로징을 빨리 끝내자. 그러면 그거(직원들 미지급 급여)는 저희가 할 것이다. 그 돈 가지고 미지급한 것 중에 제일 우선순위는 임금'이라는 제주항공 측 의사가 포함되어 있다. 지금까지 체불임금은 이스타항공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입장과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노조의 의혹제기에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이스타항공 노조가 주장한 405명 구조조정 지시에 대해 '3월 2일 주식매매계약 체결 전에 이스타항공이 기재 반납 계획을 수립하며 준비한 사안이며 구조조정을 요구하거나 강제한 사실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3월 9일 회의 후 오후 5시에 이스타항공에서 구조조정안을 엑셀 파일로 보내왔다면서 '파일의 최초 작성일이 지난 2월 21일로 계약 체결 전 이스타항공에서 이미 작성한 것인데도 마치 제주항공이 이를 지시한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사 대표이사 간 이뤄진 통화내용에 대해서도 '쌍방 간 계약 진행을 위해 논의하고 상호 노력하자는 내용이며 어디에도 지시하는 내용은 없다. 체불임금은 딜 클로징을 빨리해서 지급하자는 원론적 내용으로 책임지겠다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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