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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유럽 항로에 대해 궁금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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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제곱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시간을 때울 겸 flightradar24 앱을 켜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다음 그림과 같은 현상(?)이 관찰되어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2015-06-11 18.25.57.jpg

타이페이에서 파리로 가는 항로가 최단경로와 유사하게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 굳이 동해쪽을 통해 우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와 같은 경로를 채택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사소하지만) 궁금해졌습니다.

저 항공편만 그러는 것인가 생각해보았지만 해당 그림에서 두만강을 막 건너고 있는 항공기도 타이페이-(기억이 맞다면)프랑크푸르트 노선이었고요, 다른 날에도 저런 형태로 운항을 하고 있었습니다. 바람을 타기 위해서인가 싶기도 했지만 인천에서 유럽을 갈 때는 보통 서해-중국-몽골과 같은 식으로 갔던 것 같기도 하고요. 혹시 중국-대만 간의 양안관계 때문에 중국 중심부를 피해가는 것일까요? (그러기에는 너무 멀리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사소한 궁금증이지만 혹시 이유를 알고 계시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

 

댓글
2
  • 마래바

    안녕하세요.

    사실 항로 구성은 항공사마다 다른 이유로 각각 다릅니다.

    말씀하신대로 서로 적대국가이거나 영공통과가 어려운 경우에는 짧은 거리를 냅두고 긴거리 항공로를 구성할 수 밖에 없을 때도 있습니다.

    노탐(NOTAM)이라는 것이 작용해 특정 지역을 우회해야 할 때도 있구요.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최단거리 항로구성입니다.

    이 목적 달성이 불가능해서 우회항로를 구성하더라도 또 다른 최단거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말씀하신 항로를 비교해 봤습니다.

    TPE-CDG_1_s.jpg

    ICN-CDG_1_s.jpg

    비교해 보니 우리나라 인천에서 서해 항로를 통해 가는 노선이 비행하는 항로거리가 더 기네요. 지구가 둥글다 보니, 평면상으로 볼 때는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오히려 타이베이에서 파리항로가 더 직선에 가까운 모양입니다. 추측했던 것과는 사뭇 결과가 다르게 나오네요.

    우리나라도 북한하고 관계가 좋거나 통일이 되어 북한 영공을 자유롭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면 타이베이-파리 노선과 같은 항로를 구성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당 항공사들의 내부 사정과 기준은 알 수 없습니다만, 데이타 상으로는 타이베이에서 파리 노선을 현재와 같이 구성하는 게 가장 짧은 항로로 추정됩니다.

    궁금증 해결에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 마래바
    카이제곱
    작성자
    2015.06.22
    @마래바 님에게 보내는 답글
    앗 빠르고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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