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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0일 (토) 21:43 판
전기 비행기(Electric Airplane)
개요
2020년 기준, 이용하고 있는 비행기는 거의 100% 화석연료를 동력원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자원의 한계, 비용, 엔진 특유의 소음 등으로 대체 에너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가장 적합하고 활용 가능한 동력원으로 떠 오르는 것이 전기 에너지다.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인데다 소음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현실적인 문제는 상용으로 활용할 만큼 충분한 파워(추력)와 항속 능력을 보여줄 것이냐 하는데 있다.
2020년 기준 시속 30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비행하는 전기 비행기 테스트가 있었을 정도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전기 에너지를 이용한 모터의 추력 향상과 배터리 지속성에 대한 향상이 이루어진다면 머지 않은 미래에 100인승 이상의 민간 상용 전기 비행기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 목적용 전기 비행기
솔라임펄스
다른 전기 비행기들이 전기를 지상에서 배터리에 충전한 후 비행에 나서는 것과는 달리 솔라임펄스는 태양광을 전기 에너지로 전환해 이를 바탕으로 비행하는 비행기다. 일반적으로는 태양광 비행기라고 부르나 엄밀하게는 전기 비행기로 분류할 수 있다.
E-Fan
에어버스가 개발한 순수 전기 비행기로 2015년 영국해협 횡단 비행에 성공하면서 전기 비행기 가능성을 보여준 실험작이었다. 에어버스는 상용 전기 비행기 가능성을 보고 2017년 E-Fan 추가 개발은 중지하고, 이 비행기를 발전시켜 하이브리드 전기 항공기 E-Fan X 개발로 이어졌다.
상업용 전기 비행기
하버에어 상용 전기 비행기
2019년 12월 10일, 캐나다 하버에어(Harbour Air)는 자사 6인승 DHC-2 Beaver 비행기에 전기 모터를 장착한 eBeaver의 15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magniX사가 제작한 magni500 모터로 160킬로미터 비행 가능하며 운용하는 수상 비행기 특성 상 단거리 관광, 운송 비행에 적절하다고 보고 보유 항공기 41대 전부를 2022년까지 전기 모터로 교체할 예정이다. 실용화될 경우 사상 첫 상용 전기 비행기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eCaravan
승객 9명이 탑승할 수 있는 세스나 208 그랜드 캐러밴(Grand Caravan)을 기반으로 전기 엔진을 장착한 전기 비행기로 2020년 5월 29일, magniX 엔진 magni500 엔진을 장착하고 약 30분 간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1] 시험비행 시점 개발 상태에서는 승객 4-5명을 태우고 약 160킬로미터 비행 가능하다.
Eviation Alice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하고 기체는 복합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조종사 2명, 승객 9명 탑승 가능한 기체로 개발되고 있다.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 7월 생산 버전이 공개됐으며 2022년 9월 27일 초도 비행에 성공했다.
ES-19
스웨덴 Heart Aerospace社가 개발 중인 19인승 전기 비행기다. 2021년 기준 개발되고 있는 전기 비행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항속거리 400km(222nmi)에 800m 이착륙 거리를 자랑한다. 2021년 7월 유나이티드항공이 100대 구매 주문을 냈다.[2]
Wisk Cora
위스크가 개발 중인 무인 수직이착륙 전기 비행기(eVTOL Aircraft)로 승객 2명을 태우고 약 100킬로미터를 비행할 수 있다.
기타 전기 비행기
ACCEL
롤스로이스가 개발한 경주용 콘셉트 전기 비행기로 2021년 9월 15일 초도 비행에 성공했다. 이날 기록한 15킬로미터 평균 비행속도 시속 532킬로미터, 최고속도 시속 623킬로미터는 전기 비행기 최고 기록이었다. (2022년 1월, 국제항공연맹 인증)
전기 비행기 도입 상용 항공사
2020년은 전기 비행기가 상용 항공사로의 도입 가능성이 가시화됐던 한 해였다. 2021년 초 기준 유나이티드항공, 알래스카항공, GOL, 일본항공, 위데뢰에, 아이슬란드에어, 커넥트항공, 버진 애틀랜틱, 제트블루, 퍼블릭항공 등이 전기 비행기 도입을 표명했다.[3]
참고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