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216편 사고: 두 판 사이의 차이

528 바이트 추가됨 ,  2024년 12월 3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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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주장 ==
== 다양한 주장 ==
[[랜딩기어]]가 통상적인 방법으로 전개되지 않을 때도 작동하는 방법이 있다며 조종사의 미숙을 언급하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엔진이 하나만 작동해도 [[유압장치]]가 작동하므로 문제 없었을 것이며, 설사 엔진 2개 모두 작동이 불능해 유압계통이 작동하지 않았어도 [[중력]]을 이용해 수동으로 랜딩기어를 내릴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B737-800 기체는 랜딩기어를 막고 있는 문이 없어 중력으로 내리기 쉬운 구조다. 수동으로 조작하지 못할 만큼 긴급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조종사 미흡일 가능성이 크다.
[[랜딩기어]]가 통상적인 방법으로 전개되지 않을 때도 작동하는 방법이 있다며 조종사의 미숙을 언급하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엔진이 하나만 작동해도 [[유압장치]]가 작동하므로 문제 없었을 것이며, 설사 엔진 2개 모두 작동이 불능해 유압계통이 작동하지 않았어도 [[중력]]을 이용해 수동으로 랜딩기어를 내릴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B737-800 기체는 랜딩기어를 막고 있는 문이 없어 중력으로 내리기 쉬운 구조다. 수동으로 조작하지 못할 만큼 긴급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조종사 미흡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으로는 조종사가 랜딩기어 미전개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동체착륙 등 비상상황인 경우 관제 쪽으로 해당 상황을 반드시 보고하고 그에 따른 소방차, 살수차 등 준비를 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관제 쪽으로 동체착륙 계획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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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속도가 줄지 않은 것과 관련해 동체착륙 진행 과정에서 속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날개 등을 움직여 [[항력]]을 키워 속도를 줄여야 하는데 사고 동영상 속에서는 그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엔진이 완전 불통되면 날개 움직임 조차 [[조종사]]가 제어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항공기 속도가 줄지 않은 것과 관련해 동체착륙 진행 과정에서 속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날개 등을 움직여 [[항력]]을 키워 속도를 줄여야 하는데 사고 동영상 속에서는 그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엔진이 완전 불통되면 날개 움직임 조차 [[조종사]]가 제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동체착륙]]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동영상 속에 항공기와 활주로 지면이 맞닿은 시점이 항공기를 멈춰 세우기에는 다소 늦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항공기 기수가 들린 채 동체가 활주로 지면과 완전히 밀착해 닿지 않아 초반에는 지면과의 마찰력이 크게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활주로]] 끝단에 이르러서야 먼지가 크게 일어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울러 동체착륙 시점도 활주로 진입 초반을 지나쳐 중반 부근에서야 [[터치다운]] 한 듯한 모습이 보였다.
[[동체착륙]]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동영상 속에 항공기와 활주로 지면이 맞닿은 시점이 항공기를 멈춰 세우기에는 다소 늦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항공기 기수는 마지막 충돌 시점까지 들린 채 유지([[지면효과]]로 나타나는 [[플레어]] 현상)되었으며 동체가 활주로 지면과 완전히 밀착해 닿지 않아 초반에는 지면과의 마찰력이 크게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활주로]] 끝단에 이르러서야 먼지가 크게 일어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울러 동체착륙 시점도 활주로 진입 초반을 지나쳐 중반 부근에서야 [[터치다운]] 한 듯한 모습이 보였다.
==사고 원인==
==사고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