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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항공 1282편 사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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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발생한 비행 중 기체 일부가 뜯겨져 나간 사고
2024년 발생한 것으로 비행 중 기체 일부가 뜯겨져 나간 사고


== 개요 ==
==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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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생 경위 ==
== 발생 경위 ==
1월 5일 오후 5시 7분([[PST]] 기준) 이륙한 1282편 항공기가 [[고도]]를 높이며 약 6분이 경과한 시점 기체 좌측 창문과 벽체가 뜯겨져 나갔다.  [[항공기]]는 약 1만6000피트(약 4900미터)까지 고도를 높인 상태였다. 뜯겨져 나간 벽체는 [[비상구]](출입문)가 설치되어 있는 부분이지만 해당 기체는 좌석수 등의 조건에 따라 (벽체처럼) 매립된 부분이었다.
1월 5일 오후 5시 7분([[PST]] 기준) 이륙한 1282편 항공기가 [[고도]]를 높이며 약 6분이 경과한 시점 기체 좌측 창문과 벽체가 뜯겨져 나갔다.  [[항공기]]는 약 1만6000피트(약 4900미터)까지 고도를 높인 상태였다. 뜯겨져 나간 벽체는 [[비상구]](출입문)가 설치되어 있는 부분이지만 해당 기체는 좌석수 등의 조건에 따라 (벽체처럼) 매립(플러그 형태)된 부분이었다.


파손된 벽체 부근에는 좌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탑승객 피해는 3명 가량 경상을 입는데 그쳤다.
파손된 벽체 부근에는 좌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탑승객 피해는 3명 가량 경상을 입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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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향 ==
== 영향 ==
알래스카항공은 사고 후 즉시 자사 보유 B737 MAX 9 기종 65대를 모두 운항 중지 시켰지만 직전 점검을 받았던 기체 18대는 6일 서비스에 투입했다. 하지만 [[항공역사(1월 6일)|1월 6일]], 미 연방항공청([[FAA]])은 점검 및 시정 조치가 있을 때까지 매립 비상구 구조를 가진 해당 기종에 대해 운항을 중단하는 긴급 [[감항성 개선 명령|감항성 개선명령]](AD) 지침을 내렸다. 유럽 당국([[EASA]])도 같은 조처를 내렸지만 해당 기종을 운용하는 유럽 항공사는 없다고 밝혔다.
알래스카항공은 사고 후 즉시 자사 보유 B737 MAX 9 기종 65대를 모두 운항 중지 시켰지만 직전 점검을 받았던 기체 18대는 6일 서비스에 투입했다. 하지만 [[항공역사(1월 6일)|1월 6일]], 미 연방항공청([[FAA]])은 점검 및 시정 조치가 있을 때까지 매립 비상구 구조를 가진 해당 기종(미국 내 171대)에 대해 운항을 중단하는 긴급 [[감항성 개선 명령|감항성 개선명령]](AD) 지침을 내렸다. 유럽 당국([[EASA]])도 같은 조처를 내렸지만 해당 기종을 운용하는 유럽 항공사는 없다고 밝혔다.


해당 기종 65대를 보유한 알래스카항공은 1월 7일 163편(21%)을 취소해 약 23,000명의 여행객들이 일정에 차질을 빚었으며 79대를 운용 중인 [[유나이티드항공]]은 230편(8%) 운항을 취소했다.
해당 기종 65대를 보유한 알래스카항공은 [[항공역사(1월 7일)|1월 7일]] 163편(21%)을 취소해 약 23,000명의 여행객들이 일정에 차질을 빚었으며 79대를 운용 중인 [[유나이티드항공]]은 230편(8%) 운항을 취소했다. 당국의 해 기종 운항 중단 조치에 따라 알래스카항공은 [[1월 16일]]까지 일일 항공편의 약 20%가 취소됐다.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는 7일, [[국적 항공사]]에 대해 같은 계열 B737 MAX 8 버전을 운용 중인 점 고려해 점검을 하도록 지시했다.
 
인도네시아 항공당국도 B737 MAX 9 기종 3대를 운용 중인 자국 [[라이온에어]]의 해당 기종 운항을 중단하도록 했지만 점검 결과 문제가 없어 11일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알래스카항공 사고기는 동체 중간에 '도어 플러그(Door Plug)'가 있지만 라이온에어 기체의 경우 정식 출입구이기 때문에 구성이 다른 항공기라고 설명했다.
 
알래스카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각각 1월 26일, 28일부터 해당 기종 운항을 재개했다.<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25053600009 美항공당국 '동체구멍' 보잉 737 맥스9 운항재개 승인(2024.1.26)]</ref>
 
알래스카항공은 해당 사고 여파에 따른 손실이 1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76151 알래스카 항공, ‘비행 중 구멍’ 보잉기 사고로 “1억5천만 달러 손실 예상”(2024.1.26)]</ref>
 
=== 피해 보상 ===
알래스카항공은 해당편 탑승객들에게 사고에 대한 보상으로 1,500달러와 함께 항공권을 환불해 주겠다고 안내했다.<ref>[https://www.10news.com/alaska-airlines-offers-passengers-1-500-after-door-detaches-midflight Alaska Airlines offers passengers $1,500 after door detaches midflight(2024.1.11)]</ref>
 
보잉은 알래스카항공에 항공기 패널 이탈 사고에 대한 보상금으로 1억 6천만 달러를 지급했다. 알래스카항공은 이 보상금은 1282편과 해당 항공기 그라운드의 결과로 발생한 재정적 피해를 해결하기 위한 보잉의 '초기 보상'이라고 밝혔다.<ref>[https://abcnews.go.com/US/boeing-paid-alaska-160m-compensation-door-plug-incident/story?id=108859251 Boeing paid Alaska Airlines $160M in compensation after door plug incident, airline says(2024.4.5)]</ref><ref>[https://airtravelinfo.kr/air_news/1619022 보잉, 동체 뜯김 사고 보상금 1억 6천만 달러 지급(2024.4.5)]</ref>
 
=== 소송 ===
탑승객 중 일부(6명)가 B737 MAX 9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을 상대로 시애틀 킹카운티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ref>[https://www.forbes.com/sites/siladityaray/2024/01/12/six-alaska-airlines-passengers-sue-boeing-for-door-panel-blowout-incident/?sh=50406a38775c Six Alaska Airlines Passengers Sue Boeing For Door Panel Blowout Incident(2024.1.12)]</ref>
 
2024년 2월, 카일 린커와 여자 친구, 그리고 다른 한 승객 등 3명은 [[보잉]]과 [[알래스카항공]]을 상대로 10억 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멀트노마 카운티 법원에서 제기했다.<ref>[https://www.kgw.com/article/news/local/3-portlanders-onboard-alaska-flight-1282-file-lawsuit-boeing-alaska-airlines/283-387ac3d1-bd06-49ce-bec3-5d1045e6c075 3 Portlanders onboard Alaska Flight 1282 file $1 billion lawsuit against Boeing, Alaska Airlines(2024.3.2)]</ref><ref>[https://sports.chosun.com/ext/2024-03-03/202403030100011440001015 '비행 중 동체 구멍' 승객, 보잉·항공사에 1조 3360억원 소송(2024.3.3)]</ref>
 
===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즈 인수 ===
2024년 2월, 보잉은 해당 동체 부분 공급, 설치를 담당했던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즈 인수를 추진했다. 과거 보잉에서 분리 독립했던 기업이었으나 사고를 계기로 비용 효율성 및 관리 강화를 위한 것이었다.<ref>[https://kr.investing.com/news/stock-market-news/article-93CH-1015486 보잉, 생산 차질 속에서 스피릿 에어로 인수 협상 중(2024.3.2)]</ref>
 
=== 보잉 경영진 퇴진 ===
이전 발생했던 다수의 안전 사고에 더해져 알래스카항공 사고와 관련해 보잉 최고경영자 겸 회장인 데이브 칼훈이 2024년 연말 사임한다. 아울러 이사회 의장은 연임 의사 없음을 선언했고 상용 항공기 부문 회장도 자리를 떠난다.<ref>[https://airtravelinfo.kr/air_news/1608448 연이은 항공 사고에 경영진 사임 … 1위 보잉의 몰락(2024.3.26)]</ref>


== 사고 조사 ==
== 사고 조사 ==
동일 기종을 운용 중인 유나이티드항공이 긴급 점검 결과, 비상문 플러그에서 설치상의 문제들, 예컨대 볼트가 헐거워서 더 조여야 하는 경우 등을 발견했다.<ref>[https://www.fnnews.com/news/202401090745541518 운항정지된 보잉737맥스 기종, UA항공서도 헐거운 나사등 동체이상 발견(2024.1.9)]</ref>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은 제조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책임을 인정했다.<ref>[https://m.mk.co.kr/news/world/10917712 “비행 중 동체 구멍 뚫린 알래스카항공, 우리 실수”…사흘 나흘만 인정한 보잉 CEO(2024.1.10)]</ref>
[[1월 11일]], 미 연방항공청(FAA)은 보잉의 B737 MAX 9 기종 도어 플러그 고장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라며 공식 품질 조사를 시작했다. 승인된 설계에 부합했는지, FAA 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ref>[https://edition.cnn.com/2024/01/11/business/the-faa-is-formally-investigating-boeing-over-alaska-airlines-boeing-737-max-incident/index.html FAA opens investigation into Boeing quality control after Alaska Airlines incident(2024.1.11)]</ref>
1월 2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문제의 여객기가 처음부터 도어 플러그(Door plug)의 볼트가 빠진 상태로 공장에서 출하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잉의 워싱턴 렌턴 공장에서 동체 최종 조립이 이뤄지는데 동체에 붙어있던 플러그 도어는 일시 해체된 뒤 재설치된다. 이 과정에서 플러그 도어의 볼트 일부가 누락돼 비행 도중 뜯겨 나갔다는 분석이 유력하다.<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40130506193 '동체 구멍' 보잉737 맥스9…사고 원인은 '볼트 누락'(2024.1.30)]</ref>
2월 6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예비 조사 보고서 발표를 통해 [[도어 플러그]]에서 4개의 볼트가 누락됐다고 밝혔다. 비상구를 낼 수 있는 부분을 덮는 덮개인 도어 플러그를 기체에 설치, 장착하는 과정에서 볼트가 누락되었으며 이로 인해 압력 차이를 버티지 못하고 뜯겨져 나간 것이다.<ref>[https://www.etnews.com/20240207000243 “볼트 3개 빠져서”… 비행 중 동체 뜯긴 보잉 737 원인 밝혀져]</ref>
미 연방항공청 점검 결과, B737 MAX 기종 생산과정에서 점검 항목 102개 중 40개에서 불합격을 받았다.<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6LXGLN2Q 미 항공당국 '보잉737맥스 조사 항목 102개 중 40개 불합격'(2024.3.12)]</ref>
== 참고 ==
=== 도어 플러그 B737 MAX 9 기재 현황 ===
{| class="wikitable" style="text-align: center;"
!항공사
!보유
!도어 플러그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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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래스카항공
|65
|9
|
|-
|유나이티드항공
|79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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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로멕시코
|1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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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파항공
|2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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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항공
|5
|5
|
|}
[[분류:빈 문단이 포함된 문서]]
[[분류:이미지]]
[[분류:참고]]
[[분류:항공사고]]
== 기타 ==
=== B737 MAX 항공사고 ===
B737 MAX 8 기종은 이미 2018년, 2019년 두 차례 추락사고를 일으켜 [[감항성]] 재인증까지 약 2년 동안 비행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이번 B737 MAX 9도 기본적으로는 동일 기종이나 좌석수를 최대 200개 내외로 확대한 버전으로 동체 길이가 B737 MAX 8 버전 대비 8.8피트(약 2.7미터) 가량 길다.
{{참고
| 참고1 = B737 MAX 비행 중지 사태
| 참고2 =
| 참고3 =
}}
== 참고 ==
* [[도어 플러그]]
{{각주}}
{{각주}}


[[분류:항공사고]]
[[분류:항공사고]]

2024년 4월 5일 (금) 09:19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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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발생한 것으로 비행 중 기체 일부가 뜯겨져 나간 사고

개요[편집 | 원본 편집]

2024년 1월 5일, 포틀랜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 여객기(B737 MAX 9)가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져 나가는 사고로 긴급 회항비상착륙한 사고다.[1]

항공편[편집 | 원본 편집]

  • 편명: 알래스카항공 1282편
  • 기종: B737 MAX 9(N704AL)
  • 일자: 2024년 1월 5일
  • 구간: 포틀랜드(오레곤) - 온타리오(캘리포니아)
  • 탑승/사망: 총 177명(승객 171명, 승무원 6명) / 없음

발생 경위[편집 | 원본 편집]

1월 5일 오후 5시 7분(PST 기준) 이륙한 1282편 항공기가 고도를 높이며 약 6분이 경과한 시점 기체 좌측 창문과 벽체가 뜯겨져 나갔다. 항공기는 약 1만6000피트(약 4900미터)까지 고도를 높인 상태였다. 뜯겨져 나간 벽체는 비상구(출입문)가 설치되어 있는 부분이지만 해당 기체는 좌석수 등의 조건에 따라 (벽체처럼) 매립(플러그 형태)된 부분이었다.

파손된 벽체 부근에는 좌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탑승객 피해는 3명 가량 경상을 입는데 그쳤다.

급격한 기압 저하로 기내 산소 마스크가 펼쳐졌고 조종사는 1만 피트까지 고도를 낮추고 항공기를 출발 공항인 포틀랜드공항으로 되돌려 오후 5시 27분에 긴급 비상착륙했다.

영향[편집 | 원본 편집]

알래스카항공은 사고 후 즉시 자사 보유 B737 MAX 9 기종 65대를 모두 운항 중지 시켰지만 직전 점검을 받았던 기체 18대는 6일 서비스에 투입했다. 하지만 1월 6일, 미 연방항공청(FAA)은 점검 및 시정 조치가 있을 때까지 매립 비상구 구조를 가진 해당 기종(미국 내 171대)에 대해 운항을 중단하는 긴급 감항성 개선명령(AD) 지침을 내렸다. 유럽 당국(EASA)도 같은 조처를 내렸지만 해당 기종을 운용하는 유럽 항공사는 없다고 밝혔다.

해당 기종 65대를 보유한 알래스카항공은 1월 7일 163편(21%)을 취소해 약 23,000명의 여행객들이 일정에 차질을 빚었으며 79대를 운용 중인 유나이티드항공은 230편(8%) 운항을 취소했다. 당국의 해 기종 운항 중단 조치에 따라 알래스카항공은 1월 16일까지 일일 항공편의 약 20%가 취소됐다.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는 7일, 국적 항공사에 대해 같은 계열 B737 MAX 8 버전을 운용 중인 점 고려해 점검을 하도록 지시했다.

인도네시아 항공당국도 B737 MAX 9 기종 3대를 운용 중인 자국 라이온에어의 해당 기종 운항을 중단하도록 했지만 점검 결과 문제가 없어 11일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알래스카항공 사고기는 동체 중간에 '도어 플러그(Door Plug)'가 있지만 라이온에어 기체의 경우 정식 출입구이기 때문에 구성이 다른 항공기라고 설명했다.

알래스카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각각 1월 26일, 28일부터 해당 기종 운항을 재개했다.[2]

알래스카항공은 해당 사고 여파에 따른 손실이 1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3]

피해 보상[편집 | 원본 편집]

알래스카항공은 해당편 탑승객들에게 사고에 대한 보상으로 1,500달러와 함께 항공권을 환불해 주겠다고 안내했다.[4]

보잉은 알래스카항공에 항공기 패널 이탈 사고에 대한 보상금으로 1억 6천만 달러를 지급했다. 알래스카항공은 이 보상금은 1282편과 해당 항공기 그라운드의 결과로 발생한 재정적 피해를 해결하기 위한 보잉의 '초기 보상'이라고 밝혔다.[5][6]

소송[편집 | 원본 편집]

탑승객 중 일부(6명)가 B737 MAX 9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을 상대로 시애틀 킹카운티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7]

2024년 2월, 카일 린커와 여자 친구, 그리고 다른 한 승객 등 3명은 보잉알래스카항공을 상대로 10억 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멀트노마 카운티 법원에서 제기했다.[8][9]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즈 인수[편집 | 원본 편집]

2024년 2월, 보잉은 해당 동체 부분 공급, 설치를 담당했던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즈 인수를 추진했다. 과거 보잉에서 분리 독립했던 기업이었으나 사고를 계기로 비용 효율성 및 관리 강화를 위한 것이었다.[10]

보잉 경영진 퇴진[편집 | 원본 편집]

이전 발생했던 다수의 안전 사고에 더해져 알래스카항공 사고와 관련해 보잉 최고경영자 겸 회장인 데이브 칼훈이 2024년 연말 사임한다. 아울러 이사회 의장은 연임 의사 없음을 선언했고 상용 항공기 부문 회장도 자리를 떠난다.[11]

사고 조사[편집 | 원본 편집]

동일 기종을 운용 중인 유나이티드항공이 긴급 점검 결과, 비상문 플러그에서 설치상의 문제들, 예컨대 볼트가 헐거워서 더 조여야 하는 경우 등을 발견했다.[12]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은 제조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책임을 인정했다.[13]

1월 11일, 미 연방항공청(FAA)은 보잉의 B737 MAX 9 기종 도어 플러그 고장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라며 공식 품질 조사를 시작했다. 승인된 설계에 부합했는지, FAA 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14]

1월 2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문제의 여객기가 처음부터 도어 플러그(Door plug)의 볼트가 빠진 상태로 공장에서 출하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잉의 워싱턴 렌턴 공장에서 동체 최종 조립이 이뤄지는데 동체에 붙어있던 플러그 도어는 일시 해체된 뒤 재설치된다. 이 과정에서 플러그 도어의 볼트 일부가 누락돼 비행 도중 뜯겨 나갔다는 분석이 유력하다.[15]

2월 6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예비 조사 보고서 발표를 통해 도어 플러그에서 4개의 볼트가 누락됐다고 밝혔다. 비상구를 낼 수 있는 부분을 덮는 덮개인 도어 플러그를 기체에 설치, 장착하는 과정에서 볼트가 누락되었으며 이로 인해 압력 차이를 버티지 못하고 뜯겨져 나간 것이다.[16]

미 연방항공청 점검 결과, B737 MAX 기종 생산과정에서 점검 항목 102개 중 40개에서 불합격을 받았다.[17]

참고[편집 | 원본 편집]

도어 플러그 B737 MAX 9 기재 현황[편집 | 원본 편집]

항공사 보유 도어 플러그 기재 비고
알래스카항공 65 9
유나이티드항공 79 79
아에로멕시코 19 19
코파항공 21 13
터키항공 5 5

기타[편집 | 원본 편집]

B737 MAX 항공사고[편집 | 원본 편집]

B737 MAX 8 기종은 이미 2018년, 2019년 두 차례 추락사고를 일으켜 감항성 재인증까지 약 2년 동안 비행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이번 B737 MAX 9도 기본적으로는 동일 기종이나 좌석수를 최대 200개 내외로 확대한 버전으로 동체 길이가 B737 MAX 8 버전 대비 8.8피트(약 2.7미터) 가량 길다.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비행 중 동체 일부 뜯겨져 나간 B737 MAX … 또 결함인가?(2024.1.6)
  2. 美항공당국 '동체구멍' 보잉 737 맥스9 운항재개 승인(2024.1.26)
  3. 알래스카 항공, ‘비행 중 구멍’ 보잉기 사고로 “1억5천만 달러 손실 예상”(2024.1.26)
  4. Alaska Airlines offers passengers $1,500 after door detaches midflight(2024.1.11)
  5. Boeing paid Alaska Airlines $160M in compensation after door plug incident, airline says(2024.4.5)
  6. 보잉, 동체 뜯김 사고 보상금 1억 6천만 달러 지급(2024.4.5)
  7. Six Alaska Airlines Passengers Sue Boeing For Door Panel Blowout Incident(2024.1.12)
  8. 3 Portlanders onboard Alaska Flight 1282 file $1 billion lawsuit against Boeing, Alaska Airlines(2024.3.2)
  9. '비행 중 동체 구멍' 승객, 보잉·항공사에 1조 3360억원 소송(2024.3.3)
  10. 보잉, 생산 차질 속에서 스피릿 에어로 인수 협상 중(2024.3.2)
  11. 연이은 항공 사고에 경영진 사임 … 1위 보잉의 몰락(2024.3.26)
  12. 운항정지된 보잉737맥스 기종, UA항공서도 헐거운 나사등 동체이상 발견(2024.1.9)
  13. “비행 중 동체 구멍 뚫린 알래스카항공, 우리 실수”…사흘 나흘만 인정한 보잉 CEO(2024.1.10)
  14. FAA opens investigation into Boeing quality control after Alaska Airlines incident(2024.1.11)
  15. '동체 구멍' 보잉737 맥스9…사고 원인은 '볼트 누락'(2024.1.30)
  16. “볼트 3개 빠져서”… 비행 중 동체 뜯긴 보잉 737 원인 밝혀져
  17. 미 항공당국 '보잉737맥스 조사 항목 102개 중 40개 불합격'(2024.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