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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가 개발하고 있는 민간용 제트 [[항공기]]로 [[MRJ]](Mitsubishi Regional Jet)라는 브랜드로 개발을 시작했다. 2019년 스페이스제트(Space Jet)로 이름을 변경했다.<ref>[https://airtravelinfo.kr/xe/air_news/1327615 미쓰비시, 개발 항공기 스페이스제트 명칭 공식 변경]</ref> 일본이 자체 개발했던 프로펠러 여객기 YS-11 이후 일본 최초의 민간 제트 비행기로 주목을 끌었지만 2023년 개발 사업은 | 일본 [[미쓰비시]]가 개발하고 있는 민간용 제트 [[항공기]]로 [[MRJ]](Mitsubishi Regional Jet)라는 브랜드로 개발을 시작했다. 2019년 스페이스제트(Space Jet)로 이름을 변경했다.<ref>[https://airtravelinfo.kr/xe/air_news/1327615 미쓰비시, 개발 항공기 스페이스제트 명칭 공식 변경]</ref> 일본이 자체 개발했던 프로펠러 여객기 YS-11 이후 일본 최초의 민간 제트 비행기로 주목을 끌었지만 2023년 개발 사업은 취소·종료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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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기준 시제기가 4대 제작되어 시험 | 2017년 3월 기준 시제기가 4대 제작되어 시험 비행을 진행했으며 미국 [[형식증명]](Type Certification) 획득을 목표로 했으나 [[항공기]] 기체 문제로 회항이 거듭<ref>[http://www.airtravelinfo.kr/xe/1177373 日 MRJ, 미국행 시험비행 이틀 연속 회항]</ref>되는 등 정상적인 시험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 ||
5호기부터는 | 5호기부터는 설계 변경 등을 통해 장비·기기 등의 재배치 등을 검토하고 있어 최초 계획했던 2013년 상용 비행은 그 시기가 5차례 지연된 2020년 중반 예상했으나 2020년 2월 미쓰비시는 다시 2021년 이후로 연기했다. | ||
2020년 10월, 미쓰비시는 스페이스제트 사업의 [[형식증명]] 취득 추진을 제외한 양산 및 이후 계획은 모두 동결했다.<ref name="giveup">[https://airtravelinfo.kr/air_news/1397044 日, 11조 투입 '스페이스제트' 개발 사업 동결 ·· 사실상 좌초]</ref> 사실상 스페이스제트 개발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 2020년 10월, 미쓰비시는 스페이스제트 사업의 [[형식증명]] 취득 추진을 제외한 양산 및 이후 계획은 모두 동결했다.<ref name="giveup">[https://airtravelinfo.kr/air_news/1397044 日, 11조 투입 '스페이스제트' 개발 사업 동결 ·· 사실상 좌초]</ref> 사실상 스페이스제트 개발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분석됐다. | ||
2023년 2월,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미쓰비시중공업이 2013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시작했던 여객기 개발 사업이 6차례 연기를 거듭하면서 지연된 끝에 결국 철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조 엔(약 9조 5천억 원) 이상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ref>[https://www.chosun.com/economy/int_economy/2023/02/07/J3LH5V5I2BDZTP74CAEOE7FXZI/ 9조원 투입 日 ‘제트여객기 프로젝트’ 실패... 미쓰비시 사업 철수(2023.2.7)]</ref><ref name=":0">[https://www.jiji.com/jc/article?k=2023020600996 国産ジェットから撤退 採算見込めず、開発中止へ―三菱重工(2023.2.6)]</ref> | 2023년 2월,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미쓰비시중공업이 2013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시작했던 여객기 개발 사업이 6차례 연기를 거듭하면서 지연된 끝에 결국 철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조 엔(약 9조 5천억 원) 이상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ref>[https://www.chosun.com/economy/int_economy/2023/02/07/J3LH5V5I2BDZTP74CAEOE7FXZI/ 9조원 투입 日 ‘제트여객기 프로젝트’ 실패... 미쓰비시 사업 철수(2023.2.7)]</ref><ref name=":0">[https://www.jiji.com/jc/article?k=2023020600996 国産ジェットから撤退 採算見込めず、開発中止へ―三菱重工(2023.2.6)]</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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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전세계 항공부품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설사 M90 [[형식증명]]을 받는다 해도 항공기 생산 자체가 어렵다고 판단, [[미쓰비시 항공기]]는 5월 하순 '대량생산 중단 계획'을 내부에 이미 공지했으며 1500여 직원 수 절반으로 감축하고 개발 예산도 600억 엔으로 예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해외 거점 역시 축소 또는 폐쇄할 예정이다. 사실상 일시적으로 개발 중단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2021년으로 예정한 M90 항공기 출시 역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다.<ref>[https://airtravelinfo.kr/xe/air_news/1372687 미쓰비시, 제트 여객기 M90 대량 생산 계획 중단, 직원도 절반 감축]</ref> |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전세계 항공부품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설사 M90 [[형식증명]]을 받는다 해도 항공기 생산 자체가 어렵다고 판단, [[미쓰비시 항공기]]는 5월 하순 '대량생산 중단 계획'을 내부에 이미 공지했으며 1500여 직원 수 절반으로 감축하고 개발 예산도 600억 엔으로 예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해외 거점 역시 축소 또는 폐쇄할 예정이다. 사실상 일시적으로 개발 중단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2021년으로 예정한 M90 항공기 출시 역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다.<ref>[https://airtravelinfo.kr/xe/air_news/1372687 미쓰비시, 제트 여객기 M90 대량 생산 계획 중단, 직원도 절반 감축]</ref> | ||
2020년 3월기 결산 결과 지난 1년 약 3조 원(2633억 엔) 손실이 발생했으며 2013년 이래 개발을 총 지휘했던 벨라미 씨가 물러났다. 우선 미국에서 M90 [[형식증명]] 획득을 최우선으로 둔다고 했으나 개발 중단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시장이 크게 위축되었고 항공사들은 잉여 [[항공기]]를 조기 퇴역시키고 신규 도입을 뒤로 미루는 상황에서 주문취소 등의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스페이스제트가 설사 형식증명을 취득해도 날지 못할 | 2020년 3월기 결산 결과 지난 1년 약 3조 원(2633억 엔) 손실이 발생했으며 2013년 이래 개발을 총 지휘했던 벨라미 씨가 물러났다. 우선 미국에서 M90 [[형식증명]] 획득을 최우선으로 둔다고 했으나 개발 중단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시장이 크게 위축되었고 항공사들은 잉여 [[항공기]]를 조기 퇴역시키고 신규 도입을 뒤로 미루는 상황에서 주문취소 등의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스페이스제트가 설사 형식증명을 취득해도 날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ref>[https://airtravelinfo.kr/air_news/1384656 日 최초 제트 여객기 스페이스제트, 총책임자 경질 개발 중단 위기]</ref> | ||
[https://airtravelinfo.kr/column/1385015 日 개발 스페이스제트 '지연 또 지연' 그 사이 변해버린 시장] | [https://airtravelinfo.kr/column/1385015 日 개발 스페이스제트 '지연 또 지연' 그 사이 변해버린 시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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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는 스페이스제트의 주력 판매 시장으로 봤던 미국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이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항공기 크기 상 메이저 항공사 판매는 어렵고 [[지역항공사]]에 판매할 수밖에 없지만 미국 시장에서 지역항공사는 대개 메이저 항공사의 피더 역할을 하면서 [[스코프 클로스]] 제약에 걸려 76인승 이하만 운용할 수 있다. 스페이스제트 역시 이들 항공사가 시장이지만 M90은 좌석수, 항공기 무게 모두 스코프클로스를 초과하고 변형 개발하려 했던 M100 조차 좌석은 76석 충족하지만 무게가 86,000파운드(39톤)를 초과해 가능성이 희박해졌기 때문이다. | 결정적으로는 스페이스제트의 주력 판매 시장으로 봤던 미국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이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항공기 크기 상 메이저 항공사 판매는 어렵고 [[지역항공사]]에 판매할 수밖에 없지만 미국 시장에서 지역항공사는 대개 메이저 항공사의 피더 역할을 하면서 [[스코프 클로스]] 제약에 걸려 76인승 이하만 운용할 수 있다. 스페이스제트 역시 이들 항공사가 시장이지만 M90은 좌석수, 항공기 무게 모두 스코프클로스를 초과하고 변형 개발하려 했던 M100 조차 좌석은 76석 충족하지만 무게가 86,000파운드(39톤)를 초과해 가능성이 희박해졌기 때문이다. | ||
결국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스페이스제트와는 아예 처음부터 다른 콘셉트의 항공기를 개발해야 했기 때문에 스페이스제트 개발을 포기(중단)한 것으로 분석했다. 2020년 개발 중단(사업 동결) 의사를 밝혔던 미쓰비시중공업은 2023년 [[2월 6일]] 결국 개발 사업 종료를 발표했다.<ref name=":0" /><ref>[https://www.nippon.com/en/news/yjj2023020700629/mitsubishi-heavy-announces-pullout-from-small-jet-development.html Mitsubishi Heavy Announces Pullout from Small Jet Development]</ref> | 결국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스페이스제트와는 아예 처음부터 다른 콘셉트의 항공기를 개발해야 했기 때문에 스페이스제트 개발을 포기(중단)한 것으로 분석했다. | ||
2020년 개발 중단(사업 동결) 의사를 밝혔던 미쓰비시중공업은 공식적으로 2023년 [[2월 6일]] 결국 개발 사업 종료를 발표했다.<ref name=":0" /><ref>[https://www.nippon.com/en/news/yjj2023020700629/mitsubishi-heavy-announces-pullout-from-small-jet-development.html Mitsubishi Heavy Announces Pullout from Small Jet Development]</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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