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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착륙 중인 항공기에 레이저로 공격을 가하는 행위가 다발하고 있어 각국 항공 당국은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용으로 사용되는 레이저 포인터는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어 마땅한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실제 착륙 중인 항공기에 레이저로 공격을 가하는 행위가 다발하고 있어 각국 항공 당국은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용으로 사용되는 레이저 포인터는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어 마땅한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
== 사례 == | |||
영국 민간항공국(CAA)에 따르면 2009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영국 전역에서 발생한 이러한 사고는 총 8998건에 달했다. | |||
== 위험성 == | |||
레이저 강도는 거리의 제곱으로 반비례하기 때문에 거리가 가까울 수록 레이저로 인한 눈의 손상은 증가한다. 따라서 항공기가 공항 착륙 시점에 나타날 수 있는 레이저 공격 거리는 비교적 짧은 거리라는 점이 위험성을 높여준다. | |||
그리고 주로 야간에 나타나는 항공기에 대한 레이저 빔 공격 특성 상 어두움에 적응한 눈은 붉은 빛에 영향을 덜 받는 것과 반대로 녹색 레이저 빛은 붉은 빛보다 35배 밝고, 청색보다 30배 밝게 인식한다. 같은 출력의 빛이라도 녹색의 레이저가 보다 밝게 인식된다. | |||
야간에 적은 양의 빛을 수집하기 위해 동공이 확대되어 레이저의 야간 노출에 더욱 위험하게 된다. 레이저 광원은 주로 지상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륙, 접근 및 착륙과 같은 조종사의 시각 의존도가 높은 비행단계에서 레이저 노출은 조종사의 정신적 혼란을 일으키고 섬광, 잔상 및 일시적 실명으로 인해 비행안전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 |||
그밖에도 레이저 노출로 인해 안구 통증, 껄끄러운 느낌과 눈물, 빛 공포증, 느린 동공 반응과 경련, 시각 촛점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무엇보다 육체적 부상보다 정신적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안전 비행에 대한 스트레스 원인이 될 수 있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가능성도 존재한다. | |||
== 대책 == | |||
원천적인 해결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제항공조종사협회는 아래와 같은 [[조종사]] 행동요령을 제시한 바 있다. | |||
# 접근 단계에서 레이저에 공격당했을 때, 광선을 계속 쳐다보지 말고 눈을 가리고 머리를 숙여라. | |||
# [[실패접근]]을 고려해라. | |||
# 눈을 비비지 말라. | |||
# 비행 매뉴얼과 일치하는 최대 범위에서 [[Autopilot]]을 사용하여라. | |||
# 항공기 제어, 자세 감시, 고도 및 속도를 유지하고, 요구되는 비행 프로파일을 유지하거나 재설정하여라. | |||
# 동료 조종사와 의사소통을 통해 확인하고, 부상의 경우, 필요하다면 [[비상선언|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우선 조치를 요청한다. | |||
# 필요시 동료 조종사에게 항공기의 제어를 넘긴다. | |||
# 즉시 [[ATC]]에 레이저 위협 사건을 알린다. 레이저 원의 위치, 광선의 방향, 색상 및 노출(플래시 또는 의도적인 추적)의 길이 등 가능한 가장 정확한 설명을 제공한다. | |||
# 필요시 다른 [[활주로]]를 요청하거나 안전이 확보되고 위협이 중단 될 때까지 대기를 요청한다. | |||
# 위협이 지속된다면 [[회항]]을 고려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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