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컵 갑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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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경찰서는 투척한 물컵이 비록 상대방 신체에 접촉하지 않았다 해도 물을 상대방 얼굴에 뿌린 것만으로도 폭력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1차 내사에 들어갔다. 내사를 통해 폭력 행위로 인정될 경우 정식 수사로 전환되며 조현민 전무는 피의자 신분이 되었다.<ref>[항공소식][https://www.airtravelinfo.kr/xe/air_news/1267975 경찰,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물컵 갑질' 내사에 들어가]</ref>
강서경찰서는 투척한 물컵이 비록 상대방 신체에 접촉하지 않았다 해도 물을 상대방 얼굴에 뿌린 것만으로도 폭력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1차 내사에 들어갔다. 내사를 통해 폭력 행위로 인정될 경우 정식 수사로 전환되며 조현민 전무는 피의자 신분이 되었다.<ref>[항공소식][https://www.airtravelinfo.kr/xe/air_news/1267975 경찰,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물컵 갑질' 내사에 들어가]</ref>


4월 12일 자신의 SNS에 휴가를 떠난다는 글을 남기고 출국했던 조현민 전무는 파문이 확산되자 휴가를 중단하고 4월 15일 급히 귀국해 해당 사실에 대해 사과했지만 행위에 대해서는 일부만 시인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일반노조, 조종사노조, 새조종사노조 등 3개 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고 ▲ 조현민 전무 사퇴 ▲ 사과 ▲ 재발방지를 요구했다.<ref>[항공소식][https://www.airtravelinfo.kr/xe/air_news/1268411 대한항공 3개 노조, 일제히 물병 갑질 경영진 사퇴 요구]</ref>
[[4월 12일]] 자신의 SNS에 휴가를 떠난다는 글을 남기고 출국했던 조현민 전무는 파문이 확산되자 휴가를 중단하고 4월 15일 급히 귀국해 해당 사실에 대해 사과했지만 행위에 대해서는 일부만 시인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일반노조, 조종사노조, 새조종사노조 등 3개 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고 ▲ 조현민 전무 사퇴 ▲ 사과 ▲ 재발방지를 요구했다.<ref>[항공소식][https://www.airtravelinfo.kr/xe/air_news/1268411 대한항공 3개 노조, 일제히 물병 갑질 경영진 사퇴 요구]</ref>


4월 16일, 조현민 전무가 본사에서 자신의 부하로 추정되는 직원(나이는 훨씬 많음)에게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리지르며 화내는 음성 파일이 대한항공 직원에 의해 공개되면서 파장이 더욱 확대되었다. 이어서 [[조양호]] 회장의 일가족을 통해 벌어진 폭언과 욕설로 인한 잦은 운전기사 교체, 필리핀 가정부 조달 비밀, 해외에서 물건 들여오면서 벌인 세금 누락 등 갖가지 제보들이 이어졌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대한항공에서 '대한', 'Korea'라는 이름을 빼야 한다는 요구가 줄을 잇고 있다. 대한항공은 [[조현민]] 전무를 공식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 발령 조치했다.
[[4월 16일]], 조현민 전무가 본사에서 자신의 부하로 추정되는 직원(나이는 훨씬 많음)에게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리지르며 화내는 음성 파일이 대한항공 직원에 의해 공개되면서 파장이 더욱 확대되었다. 이어서 [[조양호]] 회장의 일가족을 통해 벌어진 폭언과 욕설로 인한 잦은 운전기사 교체, 필리핀 가정부 조달 비밀, 해외에서 물건 들여오면서 벌인 세금 누락 등 갖가지 제보들이 이어졌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대한항공에서 '대한', 'Korea'라는 이름을 빼야 한다는 요구가 줄을 잇고 있다. 대한항공은 [[조현민]] 전무를 공식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 발령 조치했다.


이 사건은 해외에도 알려지며 2014년 [[땅콩회항]] 이후 다시 벌어진 대한항공 오너 갑질을 'Gap Jil'이라는 한국어 단어 발음을 그대로 인용하며 보도했다.
이 사건은 해외에도 알려지며 2014년 [[땅콩회항]] 이후 다시 벌어진 대한항공 오너 갑질을 'Gap Jil'이라는 한국어 단어 발음을 그대로 인용하며 보도했다.


4월 22일,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은 물의를 일으킨 조현민은 물론 [[땅콩회항]]으로 경영에서 물러난 지 3년 만에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한달 전 복귀한 조현아 두 딸 모두 한진그룹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4월 22일]],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은 물의를 일으킨 조현민은 물론 [[땅콩회항]]으로 경영에서 물러난 지 3년 만에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한달 전 복귀한 조현아 두 딸 모두 한진그룹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5월 1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경찰 소환 조사..이후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폭행죄 성립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국속영장 신청은 검찰서 기각되었으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 송치되었다.
[[5월 1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경찰 소환 조사..이후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폭행죄 성립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국속영장 신청은 검찰서 기각되었으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 송치되었다.


5월 11일, 책임경영을 내세우며 3월 진에어 대표이사에 올랐던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진에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사내 등기이사 지위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책임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나왔다. 모친 이명희씨는 출국금지되었으며 관세법 위반 등을 이유로 세모녀가 경찰에 소환되었다.
[[5월 11일]], 책임경영을 내세우며 3월 진에어 대표이사에 올랐던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진에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사내 등기이사 지위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책임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나왔다. 모친 이명희씨는 출국금지되었으며 관세법 위반 등을 이유로 세모녀가 경찰에 소환되었다.


10월, 조현민 씨에 대한 물컵 갑질 파문은 불기소 처분하면서 무혐의 사건으로 종료되었다. 서울 남부지검은 조 전 전무가 회의에서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졌지만 법리상 사람 신체에 대한 유형력 행사로 볼 수 없고, 직원들에게 음료가 든 종이컵을 던진 것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사회 업무를 중단했다는 업무방해 혐의도 타인의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모두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10월, 조현민 씨에 대한 물컵 갑질 파문은 불기소 처분하면서 무혐의 사건으로 종료되었다. 서울 남부지검은 조 전 전무가 회의에서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졌지만 법리상 사람 신체에 대한 유형력 행사로 볼 수 없고, 직원들에게 음료가 든 종이컵을 던진 것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사회 업무를 중단했다는 업무방해 혐의도 타인의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모두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