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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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비행선박 M80

위그선(WIG船, Wing-In-Ground Effect Craft)

설명[편집 | 원본 편집]

공식 명칭은 수면비행선박이지만 '위그선'이라는 표현이 더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이 위그선은 소위 말하는 지면효과(Ground Effect)를 이용해 공중에 부양하는 선박으로 일반 배가 물과 맞닿아 이동하는 것과는 달리 공중에 떠서 이동한다고 해서 비행기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엄밀하게는 자체 동력 만으로 비행을 유지할 수 없고 수면(혹은 지면)과의 공간의 압축 힘(반발력)으로 부양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행기로 분류할 수 없다. 비행 선박으로 부르는 것이 정확하다.

일부에서는 비행 범위를 수면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지면 위에서도 같은 원리로 비행하는 비행체를 통틀어 Ground-Effect Vehicle이라고도 부른다.

비행기/선박 분류 논란[편집 | 원본 편집]

이 위그선이 공중을 떠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류를 두고 논란이 있었으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1990년대 후반 선박으로 분류했다. 다만 고도 150미터 이상 비행하는 경우 비행기 운행 영역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실제 성능과는 상관없이 고도 150미터가 비행 한계 고도처럼 여겨진다.

장단점[편집 | 원본 편집]

장점[편집 | 원본 편집]

일반 선박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빠른 경우 시속 500km까지 가능하며 현실적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더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도 있다.

또한 일반 수송 비행기보다 월등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지면효과 덕분에 연료가 크게 절감되고 일반 비행기와는 달리 별도 이착륙장이 필요없고 터미널, 계류장 등의 시설 운용에서도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단점[편집 | 원본 편집]

위그선 특유의 안전성이 논란이 된다. 수면 위를 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파도가 조금 높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닥치면 위그선 전복 등의 사고를 당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기도 힘들다. 이 경우 지면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연료 효율성 등이 매우 저하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개발 현황[편집 | 원본 편집]

아론의 위그선

위그선 개념은 핀란드에서 나왔으며 구 소련, 독일, 미국 등에서 기술 연구가 이뤄지면서 실제 전장에서 사용되는 위그선이 개발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1993년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위그선 개발을 시작했다.

2020년 3월, 경남 사천에 있는 아론비행선박산업이 개발한 8인승 위그선 M80이 국내 최초로 수면비행선박(위그선) 선급증서를 발급받았다. 세계 최초의 상용화 위그선인 셈이다.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