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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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低費用航空社, 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이라는 의미는 단순히 항공권 가격이 저렴하다는 의미가 아니며, 항공 혹은 항공사 운영에 있어서 투입되는 운영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절감해 투자 대비 수익을 극대화하는 항공사를 말한다. 이렇게 비용(Cost)이 적게 투입됨에 따라 조금은 더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서 저가항공사라고 부르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다. Low Cost Carrier(LCC) 라는 표현이 대중적으로 쓰이며 Budget Carrier(Airlines), No-Frills Carrier 등의 표현도 같은 맥락에서 사용된다. 저비용항공사를 제외한 일반 항공사를 FSC(Full Service Carrier)라 표현하기도 한다.

저비용항공사 특징 [1]

  • 소비자가 느끼는 가장 기본적인 특징은 항공운임이 싸다는 데 있다. 이 싸다는 것은 항공사의 체질과 운영방식을 철저히 비용 중심으로 운영하는데서 비롯된다. 적게 투입한 비용 덕분에 저렴한 항공요금을 제공할 수 있다.
  • 하지만 저렴한 항공요금이라는 것, 비용을 적게 투입한다는 것은 곧 부가 서비스를 최소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기본적인 '운송(장소 이동)'이라는 서비스만 항공요금에 포함되며 나머지 수하물 위탁, 기내식, 기내 즐길거리(IFE), 좌석 배정 등 여러가지 승객 서비스 측면에서 무료 대신 유료방식을 취한다.
  • 예약은 주로 온라인(홈페이지)을 통해 이루어지며, 콜센터(Call Center)를 이용하는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한다.
  • 환불은 매우 제한적이며, 거의 대부분 환불이 불가하며 환불이 가능한 경우에도 환불 수수료가 매우 높게 부과된다.
  • 날씨, 정비, 공항사정 등으로 항공편이 정상적으로 운항하지 못하거나 취소가 된 경우에도 불편함에 대한 보상은 거의 없는 편이다.
  • 탑승수속 등을 온라인으로 승객이 스스로 하는 셀프 방식을 많이 취하며 공항에서 탑승수속하는 경우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한다.
  • 운영하는 항공기종은 대개 단일 기종이며, 중단거리 위주다. 항공기종을 단일화하면 조종사, 정비사 등 인력과 비용을 함께 최소화할 수 있다.
  • 메인 공항이 아닌 제 2, 3의 공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유럽 저비용항공사)
  • 저비용항공사 직원은 1인 다역이다. 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특성 상 일반 항공사(FSC)보다 직원 업무의 분업도는 낮다.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

  •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 : 저비용항공사(Low Cost)라는 개념과 모델을 처음으로 만들어내고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항공사로 2014년 현재 승객 수송량 세계 2위, 매출액 7위의 거대 항공사다.
  • 라이언에어(Ryanair) : 사우스웨스트항공을 모델, 비즈니스 방식을 도입해 성공한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로 승객 수송량에서 세계 6위 규모다.
  • 에어아시아(AirAsia) : 말레이시아를 기반으로 아시아 각국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형식으로 저비용항공 규모와 시장을 확장시키고 있는 항공사다. 독특하게 장거리 노선도 함께 운영 중이다.
  • 인디고항공(IndiGo Air) : 인도의 저비용항공사로 설립 10년 만에 인도 국내시장을 절반 차지한 인도 최대 항공사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

  • 제주항공 : 애경그룹이 제주도와 함께 설립한 저비용항공사로 2019년 현재 국내 3위 항공사로 성장했으며 41개 도시 운항 중이다.
  • 진에어 : 대한항공 계열사로 프리미엄 저비용항공을 지향하며 31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 에어부산 : 아시아나항공이 부산시 및 부산기업들과 합작해 설립한 항공사로 28개 도시 운항 중이다.
  • 티웨이항공 : 전신 '한성항공'은 우리나라 최초의 저비용항공사이며, 2010년 티웨이항공으로 재탄생하여 2019년 현재 38개 도시를 운항 중이다.
  • 이스타항공 : 군산을 기점으로 운항을 시작해 21개 도시 운항 중이다.
  • 에어서울 :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로 설립, 서울(인천)을 거점으로 일본 노선 운항 중이며 중국, 동남아 지역으로 확장 예정이다.
  • 에어로케이 : 청주공항 거점으로 2020년 취항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저비용항공사를 지향하고 있다.
  • 플라이강원 : 2019년 12월 양양공항을 기반 국내선 취항을 시작으로 인바운드 수요 창출을 전략으로 삼고 있다.

관련 용어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