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래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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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 기념 래핑

래핑(Wrapping)

'감싼다', '덮는다' 정도의 의미를 가진 용어지만 광고업계에서는 기존의 사물에 이미지를 덮어씌우는 광고 기법을 의미한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항공업계에서는 주로 항공기에 이미지를 덮어씌우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항공기라는 거대한 이동 수단에 그려 넣은 래핑은 색다른 이미지를 주어 독특하다. 자사의 홍보나 유료 광고 용도로 이용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래핑 광고는 2000년대 초반 등장했다. 대한항공이 제주 관광 홍보를 위해 2001년 래핑 항공기를 운영했으며 이후 대영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한국어 안내서비스,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래핑, 50주년 기념 래핑 등 주로 자사 홍보나 공공 목적을 위해 래핑 항공기를 운영했다. 스타크래프트 홍보를 하기도 하고 매년 실시하는 '대한항공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그램 그리기 대회에서 입상한 작품을 래핑하기도 한다.

래핑 방식[편집 | 원본 편집]

페인트 래핑[편집 | 원본 편집]

항공기 전용 페인트로 동체에 직접 그림을 그려넣는 방식이다.

필름 래핑[편집 | 원본 편집]

특수 필름을 항공기 외벽에 부착하는 방법으로 이미지를 도면으로 작성해 래핑 필름을 제작한 후 조각별(타일링)로 항공기 동체에 붙인다. 페인트 방식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1년 이내 등 단기간 게시할 경우 주로 이용되는 방식이다.

광고 수단으로서의 래핑[편집 | 원본 편집]

항공기는 거대한 크기와 함께 전 세계를 방문하는 이동 수단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광고 매체다. 그래서 저비용항공사 등을 중심으로 유료 광고를 래핑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가 항공기 유료 래핑 광고를 게시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제주항공이 방탄소년단 지민의 생일을 축하하는 래핑 광고를 실시하기도 했다.

2022년 12월 6일부터는 항공기 동체 전체를 광고판으로 타사 상업광고를 게시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자사 광고를 항공기 동체의 최대 절반까지만 래핑할 수 있었다.[1]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