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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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기업): 2014년 설립된 부동산 관리 및 건설·토목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체로 2021년 이스타항공을 인수했지만 최종 운항증명 발급에 실패하고 2023년 다시 매각하면서 항공산업에서 발을 뺐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성정 창업자 형남순 회장은 과거 2007년 이스타항공 설립 당시에도 항공사 설립 혹은 인수합병을 검토한 바 있으며 2010년 티웨이항공의 전신 한성항공 인수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성정은 부동산 관리업을 전문으로 2020년 기준 연 매출 약 60억 원의 기업이며, 연 매출 300억 원 규모의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

하지만 허위 회계자료 논란 등으로 인해 운항증명 재발급 등이 지연되면서 2023년 1월, 사모펀드 운영사 VIG파트너스에 지분 100% 양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항공산업에서 발을 뺐다.[1] 제대로 된 경영은 시작도 못해보고 수백억 원 투자금만 날렸다.[2]

기업 규모[편집 | 원본 편집]

2020년 기준
구분 매출 총자산 대표 비고
성정 59억 원 315억 원 형동훈 부동산 관리, 임대업
백제컨트리클럽 179억 원 963억 원 형남순 대국건설 지분 100% 보유
대국건설 146억 원 150억 원

이스타항공 인수전[편집 | 원본 편집]

인수[편집 | 원본 편집]

이스타항공 매각 관련하여 2021년 회생법원이 스토킹 호스 방식을 채택했다. 우선 개별적으로 인수 의향이 있는 기업을 접촉해 인수 의향자를 선정하고 이후 공개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성정은 이스타항공과 협상을 거쳐 공개입찰 전 우선매수권자로 선정되었다. 2021년 6월 14일 공개입찰에 쌍방울(광림)이 참여하면서 성정 vs 광림 2파전으로 압축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쌍방울 측은 1100억 원(추정) 가량 금액을 제시했다.

6월 16일, 매수권 행사 여부를 알려달라는 법위 질의에 행사 의사를 회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정은 1천억 원 가량을 제시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우선매수권자로 선정되었으며, 최종 우선매수권 행사를 위해 100억 원 가량을 증액할 예정이다.[3]

6월 24일, 쌍방울과 같은 조건을 다시 제시해 이스타항공과 인수·투자 관련한 본계약 체결

시장에서는 성정 및 관계사의 자금력에 우려를 보였으나 성정 측은 인수에 참여하기 전 이미 70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인수 의지를 확고히 해왔다. 충청권 금융사 등 몇몇 재무적 투자 제안이 있었지만 단독으로 인수에 나설만큼 자금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형남순 회장은 '기존 사업이 흔들리지 않는 선에서 투자했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투자 자금은 충분한다'고 언급했다.

매각[편집 | 원본 편집]

2021년 이스타항공 인수에 성공하고 기업회생절차까지 마쳤지만 허위 회계자료 논란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국토교통부는 재무구조 개선명령을 내리고 운항증명(AOC) 발급을 보류했다. 결국 성정은 지연되는 과정에서 정상화(재이륙)를 이루지 못하고 2023년 1월, 사모펀드 운영사(VIG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성정과 관계사 백제컨트리클럽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100% 양도 계약(350억 원 추정)을 체결(1월 6일)했고 인수자 VIG파트너스는 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1,1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1]

성정이 이스타항공 인수자금으로 700억 원, 운영자금으로 387억 원 등 총 1,087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1월 27일, VIG파트너스가 1100억 원 투자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식으로 이스타항공 지분을 확보하며 매각이 완료됐다.[2]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