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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승객 버려두고 간 항공사 비난 폭주, 그러나 반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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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휠체어 승객 버리고 간 항공사에 비난 폭주
  • 하지만 당시 상황 담긴 폐쇄회로 카메라 기록 확인되면서 반전, 항공사 시간대별 상황 해명

미국 시카고 공항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항공사가 휠체어 승객을 그냥 버려두고 간 일이 벌어진 것이다. 월요일, 전 남편 장례식에 참석 후 디트로이트로 돌아가려던 할머니(67세)는 항공편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항공사에서 제공한 호텔로 가야 했다.

그러나 파킨슨병에 당뇨병까지 앓고 있던 할머니는 스스로 이동하지 못해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다. 하지만 휠체어를 밀어줬던 직원이 할머니를 그냥 놔두고 가버려 홀로 있을 수밖에 없어 공포 속에 있었다고 가족들이 주장하자, 여론이 악화되며 아메리칸항공으로 맹비난이 폭주했다.

일단 아메리칸항공은 어찌된 일인지는 뒤로하고 일단 사과하고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aa_wheelchair.jpg

 

그러나 조사 결과 사실은 승객 가족 주장과 다소 달랐다. 결정적으로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 화면이 반전을 가져왔다. 휠체어를 담당한 직원이 할머니를 도와주며 가족이 공항에 도착해 인도하기까지 약 45분 동안 직원이 이리 저리 오가며 도와 준 것이 확인된 것이다.

승객 가족들의 주장과는 사뭇 달랐다. 아메리칸항공은 승객의 주장과는 다른 점을 시간대별로 상세히 해명했다. 

밤 11시 20분 항공편이 취소되자 다음날 오전 8시 55분 항공편으로 예약을 변경하고 11시 32분 휠체어 담당 직원을 배정해 승객을 돕기 시작했다.

11시 36분 탑승구에서 호텔, 식사 바우처를 수령하고 이후 항공사 지휘 본부와 연락하며 할머니 가족에게 연락이 이루어졌고 그 동안 할머니는 두차례나 스스로 움직여 외부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그대로 담겨 있었다. 새벽 1시 13분 폐쇄회로 카메라에는 가족들이 도착해 1시 53분 경 가족과 할머니는 공항을 떠난 기록이 남아 있었다.

아메리칸항공은 승객을 방치하고 모른척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음을 상세히 해명했다. 하지만 어떠 이유로든 항공편 취소로 인해 불편함을 끼쳤던 것 만큼은 사실이기 때문에 항공권 환불과 함께 항공편 취소에 대해 사과했다.

미국 온라인에서는 일만 발생하면 앞뒤 가리지 않고 항공사를 비난만 하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며 자성을 촉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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