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진에어, LCC 사상 첫 1조 원 매출 달성했지만 씁쓸

Profile
올레
  • 진에어, 운항 개시 후 10년 만에 2018년 매출 1조 원 넘어
  • 물컵갑질, 외국인 임원 재직 등으로 인한 국토부 제재로 사업 확장 난관
  • 제주항공 역시 매출 1조 원 무난히 넘긴 것으로 추정

국적 저비용항공사 진에어가 2018년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잠정 실적 집계 결과 지난해 매출 1조107억 원, 영업이익 616억 원, 당기순이익 4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13.8%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것이다. 다른 LCC와는 달리 중장거리 대형 기재 운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익 측면에서는 그다지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유류비 상승, 오사카 태풍으로 인한 운항 중단 등으로 수익성은 다소 악화되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6.5%, 43.6% 감소했다.

< 2018년 진에어 사업실적 >

진에어 2018년 영업실적(단위: 억 원)
구분 2017년 2018년 증감
매출(억 원) 8,884 10,107 13.8%
영업이익 970 616 -36.5%
당기순이익 733 418 -43.6%

 

진에어 B777-200ER
진에어 대형 항공기 B777 기종

 

매출 및 수익성 악화에는 지난해 홍역을 앓게 한 물컵갑질의 여파가 큰 영향을 주었다. 외국인 임원 재직이라는 불법 등을 이유로 인한 면허취소 위기는 다행히 면했지만 경영문화 개선을 조건으로 사업확대 불가라는 제재를 받고 있어 항공기 도입은 물론 노선 개설조차도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항공위키 진에어 면허 취소 논란

올해 1분기 중 주주총회 등을 계기로 사업제재 요인을 없앤다는 계획이지만 제재 해제 조건 자체가 명확하지 않고 국토부 등 관계 기관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터라 제재 해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항공칼럼 진에어 경쟁력 약화, 올해 순위 하락 가능성 커.. 아사(餓死)?(2019/1/16)

 

한편 제주항공 역시 지난해 무난히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매출액이 9,964억 원이었던 점과 영업이 호조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1조2천억 원 수준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갑질, 외국인 임원 재직 등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진에어와는 달리 사업 확장에 더욱 큰걸음을 내딛고 있다.

 

작성자의 다른 글
댓글
0
Profile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