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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 아기 좌석 미리 표시에 '편의 증진' vs '배려 부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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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유아 앉은 좌석 좌석 맵에 보여줘 다른 이용객 좌석 선택에 참고
  • 아기 울음 등 소음 불편을 피하는데 도움이라는 의견
  • 보호 대상을 기피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배려 부족 비난 목소리도 커

항공기 좌석 맵에 아기가 있는 좌석을 미리 표시한다는 방침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항공(JAL)은 태어난 지 2년이 안된 즉 유아(Infant)가 항공기 탑승하는 경우 그 좌석을 미리 표시하고 다른 이용객들이 좌석 선택 시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좌석 선택 페이지에서 '아기'를 나타내는 아이콘을 보여주고 다른 이용객들은 그 아이콘을 확인하고 자신의 좌석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물론 예약 상황, 시점에 따라 100% 확인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신이 좌석을 선택하는 시점의 상황은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아(2세 미만)는 항공기 좌석을 점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앉을 수 있는 좌석은 이미 어느 정도 지정되어 있다. 아래 이미지에서도 46열 DEG 등 선택할 수 없도록 'X'로 표기된 곳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실제 아기가 배정되어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일본항공은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한 것이다.

 

jal_infant_seat_alarm.jpg
아기 있음이 표시된 좌석 맵

 

이런 일본항공의 새로운 서비스(?)에 논란이 일고 있다. 주변에 아기가 앉을 가능성이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과 그렇게까지 해가며 아이들을 기피 대상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냐며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기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특히 주변에서 아이의 울음소리 등이 달갑지만은 않다. 때로는 잠을 청하려는 사람들을 방해하기도 하고 울음소리로 인한 피해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일부 항공사들은 이미 노키즈존(No Kids Zone) 등을 운영하며 아기가 없는 공간을 별도로 설정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언젠가는 아기였으며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있다고 지적하고, 보호하고 배려해야 할 대상을 기피하는 분위기로 만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항공사의 조치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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