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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중단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임금 체불' 사실상 폐업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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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직원 급여 체불 운항 중단, 사실상 폐사 직전
  • 우리나라 최초 소형항공사로 50인승 항공기 운영, 인식 및 수요 부진으로 수년간 어려움

우리나라 최초 소형항공사인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폐사 위기에 처했다.

지난 12월 말부터 항공기 운항을 멈춘 상태지만 직원 급여마저 체불되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알려졌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대표는 12월 말 사내 공지를 통해 11월 급여 체불과 관련하여 회사 상황을 설명하고 1월 구정 이전까지 지불할 것을 알렸지만 설 연휴가 지난 현재에도 관련 소식은 없다.양양공항을 거점으로 2009년 상업운항을 시작한 코리아익스프레스는 50인승 소형 항공기로 김포, 김해, 광주, 제주 등 국내선과 일본 기타큐슈, 대마도 등으로 국제선을 운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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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TX 등 국내 고속 지상교통망이 들어서면서 국내선 항공사업에서 이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렸다. 더군다나 프로펠러 항공기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좌석 50석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최근 제트기로 전환했지만 영업실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작년 중반부터 불거진 한일 갈등으로 인해 일본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운항하던 기타큐슈, 돗토리, 와카야마 등 부정기편 전세기 운항을 모두 중지했다.

여기에 지난해 양양공항을 거점으로한 플라이강원이 B737 항공기로 운항을 시작하면서 50인승 항공기로 경쟁은 더 어려워졌다. 국내선 수요마저 플라이강원에 빼앗기자 다른 지방 공항으로 거점을 옮기는 것도 검토했지만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결국 직원 급여도 지불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사측은 운항을 중단하면서 관련 지자체에는 '휴업'이라고 통지했지만, 추가 투자를 확보하지 못하는 한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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