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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스페이스제트' 출시 내년 이후로 ·· 6번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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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일본 개발 중인 제트 여객기 SpaceJet, 상용 출시 다시 연기
  • 2008년 개발 시작했지만 6차례 연기되면서 구체적인 시기도 결정 못해

일본이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제트 여객기의 상용 비행이 다시 연기되었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개발 중인 스페이스제트의 상용 출시 시기를 당초 올해 중반에서 내년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제트는 MRJ(Mitsubishi Regional Jet)라는 이름을 지난 2008년 개발이 시작돼 2013년 상용기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며 2017년에 5번이나 연기하면서 2020년 중반 출시를 약속했지만 이 역시 지켜지지 않았다.

이번에 6번째 출시 시기 연기와 관련해 내년 이후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시기를 지정하지 않아 개발 과정에 여전히 난항에 빠져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spacejet.jpg
파리 에어쇼에서 비행을 선보인 스페이스제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미쓰비시 항공기'는 이미 지난 2017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그룹에서 추가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작년 4월~12월 견산 실적에 4964억 엔(약 5조 4천억 원) 특별손실을 반영했다. 애초 제트 여객기 개발 예산으로 1800억 엔을 예상했지만 이미 6천억 엔(6조 5천억 원) 이상을 투입한 상태다.

투자금 회수를 위해서는 20~30년간 적어도 스페이스제트 1500대 이상 팔아야 하지만, 개발이 지속 지연되면서 145대 주문이 취소되었고 현재 확보한 물량은 397대(옵션 포함)에 불과한 상황이다.

 

한편 작년 미쓰비시는 캐나다 항공기 개발사인 봄바디어로부터 제트 여객기 CRJ 사업 및 관련 MRO 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스페이스제트 개발이 지연되면서 항공기 개발사로서 갖추어야 할 각종 인프라, 네트워크 구축이 어렵게 되자, 기존 항공기 사업 인프라를 인수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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