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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더는 못 버텨' A380 항공기 모두 조기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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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에어프랑스, 계획보다 조기에 A380 항공기 모두 퇴출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초대형 항공기, 가까운 시일 내 활용도 최저 전망

에어프랑스가 계획을 앞당겨 A380 항공기 모두 퇴출한다.

20일 에어프랑스는 공지를 통해 현재 보유 중인 A380 항공기 9대를 곧바로 퇴출한다고 알렸다.

초대형 A380 항공기가 현재 항공시장에 맞지는 않지만 시간을 두고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퇴출하려던 계획을 앞당겨 시행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거의 멈춰진 상태에서 A380 항공기가 다시 운행하는 조건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 것이다.

에어프랑스는 당초 5대 퇴출 계획을 확정하고 나머지 항공기는 개조 등을 통해 활용할 예정이었지만 2020년 상반기 전 세계를 패닉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 사태는 모든 계획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10대 가운데 한 대는 작년 말 폐기 처분한 상태다. 

 

F-HPJB.jpg
작년 말 해체된 에어프랑스 A380 항공기(F-HPJB)

 

에어프랑스가 보유했던 10대 가운데 6대는 직접 구매 혹은 금융리스를 통한 것이었고 나머지 4대는 운용리스로 활용하던 것이었다. 따라서 직접 보유했던 6대는 폐기 수순(1대는 이미 폐기)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리스 항공기는 리스社(Dr. Peters Group)로 반환할 예정이다. 에어프랑스는 A380 기종 모두 퇴출 시 약 5억 유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어버스가 야심 차게 개발해 출시한 A380 항공기는 유럽에게는 자랑과도 같았다. 그래서 에어프랑스, 영국항공, 루프트한자 등 유럽 대형 항공사들은 모두 A380을 운용하며 그 위용을 과시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기는 어려웠다. 운용 대수는 크지 않았지만 프랑스 국적사로서 에어프랑스로부터의 퇴출이 상징하는 바는 결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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