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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내 항공사, 누가 장사 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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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2014년 한해는 항공업계에게 대단히 호의적인 환경이었던 것만은 틀림없다.

항공사 운영에 있어 가장 큰 비용부담 중 하나인 유류비의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2014년 한해는 유가 하락으로 인해 항공사들의 재무부담을 한짐 던 해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11조 9097억원, 5조 836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에 비해 각각 1.7%, 1.9%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이 보다 더 큰 폭으로 매출액을 증가시켰는데, 제주항공은 18% 증가한 5,106억원, 진에어는 24% 증가한 3,511억원, 에어부산은 26% 증가해 3,510억원을 기록했다.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 역시 각각 6%, 31% 증가한 2,701억원, 2,185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단순히 매출액의 증가만이 아닌 '얼마나 장사를 잘했나?'를 보여주는 영업이익률 면에서도 국내 항공사 모두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점이다. 대한항공은 3.7% 영업이익률은 기록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다소 낮은 1.7%를 나타냈다. 반면 저비용항공사들의 영업이익률은 일반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수준을 뛰어넘었다. 5개 저비용항공사 모두 적게는 3.6% 에서 최고 5.8%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낸 것이다.

흔히 저비용항공사는 항공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에 박리다매 판매 형태를 띌 수 밖에 없으니 영업이익률이 낮을 것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그렇지 많은 않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줬다.

항공상식 저비용항공사는 박리다매, 그래서 영업이익률 짜다?(2015/02/24)

지난 몇년 간의 각 항공사 실적을 보면 급격한 저비용항공사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존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역시 그 폭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항공교통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2010년은 양사가 최고의 영업이익을 냈던 해

 

우리 저비용항공사들은 초기 저비용항공 시장의 불확실한 시기였던 2010년 ~2012년을 거치면서 점차 저비용항공시장을 안착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4년에는 5개 항공사 모두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2015년에도 경제 여건과 영업 환경을 볼 때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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