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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 항공안전 '조종사 심리 테스트 필요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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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FAA, 조종사 정신과적 심리 테스트 필요치 않아

  • 조종사 스스로 심리상태 리포팅하는 시스템 구축

미 연방항공청(FAA)이 최근 항공업계 안전 이슈로 제기된 조종사의 정신과적 관리 방안에 대해 '직접적인 심리테스트(Psychological Test)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것은 작년 독일 저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하여 조종사의 심리상태 안정성 등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검토 결과다. 

하지만 이는 항공안전을 위해서는 조종사의 심리상태를 확인하고 정신적 문제를 찾아내 걸러냄으로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는 그동안의 주장과는 다소 상반된 결과다.

FAA 수장인 Michael Huerta는 '심리 검사(테스트)는 당시의 정신적 건강 상태만을 알 수 있을 뿐 현재의 상태가 이후에 어떻게 연결될 지에 대한 통찰력(해답)을 갖지 않고 있다'며 심리 테스트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고 언급했다. 대신에 FAA와 항공업계가 공동으로 몇 가지 단계를 통해 조종사의 정신 건강을 스스로 리포팅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제반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항공사와 조종사 노조 단체들은 조종사들 간의 소통과 관계를 통해 심리 상태를 알도록 하는 Peer-to-Peer 방식의 인지 시스템을 포함한 조종사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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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윙스 추락사고를 일으킨 부조종사 루비츠(Andreas Lubitz)

 

FAA는 항공업계의 자문을 거쳐 이미 올초부터 무작위 점검을 통해 조종사 정신건강 상태 확인에 도움이 되는 추가 항공의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FAA는 항공 조종사들의 정신건강, 항공안전과 관련된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조종사 스스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밝히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조종사에 대한 직접적인 '심리테스트'는 효과가 없으므로 대신 지속적인 평가(Evauation)를 통해 조종사들이 비행업무에 있어서 어떤 스트레스를 받고 어떻게 해결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항공업계는 조종사 선발 시 비행 스킬과 신체적인 건강상태만을 조건으로 했을 뿐 정신적인 상태에 대한 심층점검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조종사가 된 후에 실시되는 연간 혹은 매 6개월 간격의 조종사 '의료 검사(Exam)'에서도 주로 신체적인, 육체적인 측면에서의 검사만 이루어져 최종 0.05% 만이 메디컬 테스트 불합격 처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3월 24일, 바르셀로나공항을 출발해 뒤셀도르프로 비행하던 저먼윙스 소속 9525편 항공기가 프랑스 국경 알프스 산에 추락해 탑승자 150명 전원 사망하는 항공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부조종사였던 루비츠(Lubitz)가 조종실 문을 걸어 잠그고 항공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전 세계 항공업계는 조종실 단독 체류 금지 기준을 세우고 조종사 정신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해결책을 찾는데 노력해오고 있다.

 

항공소식 저먼윙스 항공기 추락은 조종사 자살사고(2016/3/14)
항공소식 독일 저먼윙스, 프랑스 알프스에 추락해 150명 전원 사망(2015/3/24)

 

#항공 #항공사고 #항공기 #조종사 #저먼윙스 #정신건강 #심리 #심리테스트 #정신치료 #FAA #루비츠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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