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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이코노미 클래스라고 다 같은 이코노미가 아니다. (예약 클래스)

마래바2009.09.05 12:11조회 수 53947추천 수 7댓글 2

항공 여행할 때 궁금한 점이 참 많다.  이 블로그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아마도 그런 궁금증 중의 으뜸은 항공권에 대한 것이지 않을까 싶다.  티켓은 어떤 역할을 하는 지, 이름은 왜 바꿀 수 없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특히 똑같은 이코노미 클래스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산 티켓과 친구가 지불한 항공권 가격이 다르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왜 그런 지 궁금하다.

항공권 가격이 죄다 다른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가장 큰 원인은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한 판촉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싼 가격 티켓을 제공하다보니 조건을 만들게 되었고, 또 다른 조건들 때문에 또 다른 가격의 항공권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런 항공권을 자세히 보면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일반석, 이코노미 클래스라고 해서 티켓을 구입했는데, 항공권에는 클래스에 이상한 문자로 표시되어 있다.

Y 는 일반석 (이코노미 클래스) 표시

Y 는 일반석 (이코노미 클래스) 표시

클래스를 나타내는 란에 표시되어 있는 Y 라는 코드는 일반석 (이코노미 클래스) 을 나타내는 클래스 기호다.

근데........

N은 무슨 클래스지?

N은 무슨 클래스지?

근데 N 이라는 코드도 보인다.  N은 무슨 클래스지?

L은 또 뭐구?

L은 또 뭐구?

어라?  이번엔 L 인데?

어라 M이라는 클래스도 있네?

어라 M이라는 클래스도 있네?

한글로 된 친절한 e-Ticket (전자항공권)에는 예약클래스 라는 항목에 M 이라고 적혀있다.  Y 가 일반석을 나타내는 클래스 기호라는 건 알겠는데, M, N, L 은 또 무슨 클래스라는 거지?  비즈니스 클래스? 퍼스트?

M, N, L 이것들도 일반석을 나타내는 클래스 기호다.  응?  일반석 기호가 Y 말고도 다른 기호가 있다구?

일반석이면 Y 라는 한가지 기호만 쓰면 되지 이렇게 여러개로 혼용해 사용하는 이유는 뭘까?  항공사마다 서로 다른 기호를 사용하기 때문일까?

 

■ 왜 예약 클래스가 필요한가?

항공편 하나에는 금전 여건이 다양한 부류의 승객들이 탑승한다.  제돈(?) 내고 항공권 구입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배낭 여행하는 학생들처럼 한푼이라도 저렴한 항공권을 원하는 소비자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소비자를 위해 항공사는 같은 클래스를 여러개의 하위 클래스 (Sub-Class) 를 만들게 된다.  돈 많은 손님만 모실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배낭여행하는 학생만 손님으로 모실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남보다 비싼 돈을 주고 같은 비행기에 탄다는 것이 다소 불합리해 보일 지 모르겠으나, 비싼 항공권은 어떤 조건에서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금전 여건이 괜찮은 분들에게 유리한 선택이다.  하지만 조건은 까다롭더라도 싼 항공권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판매하기 위해 하위(?) 클래스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런 걸 흔히 예약 클래스 (Booking Class) 라는 표현을 쓴다.  실제 물리적인 클래스는 First, Business, Economy 정도로 구분하지만, 하나의 Economy Class 를 할인 폭에 따라, 그리고 판매하는 지역에 따라 여러개의 예약 클래스 (Booking Class) 로 나누어 판매하는, 즉 판매 요금에 따른 클래스라고 보면 된다.

그럼 본격적으로 예약 클래스에는 어떤 게 있는 지 알아보자.

국제민간항공협회인 IATA 에서는 전 세계 항공업무의 표준을 위해 이 예약 클래스에도 일정한 기준 코드 (기호) 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퍼스트 클래스 (First Class) 의 예약 클래스다.

  • R  :  Supersonic
  • P  :  First Class Premium
  • F  :  First Class
  • A  :  First Class Discounted

흔히 퍼스트 클래스는 F 라는 기호가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는 F 라는 기호가 퍼스트 클래스를 표현하지만, P, A 등도 퍼스트 클래스의 일종이다.

P는 퍼스트 클래스 중에서도 그 좌석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퍼스트 프리미엄 클래스로 운영할 때 사용하는 기호다.  대한항공도 코쿤 좌석(Cocoon Seat)을 적용한 퍼스트 클래스를 운영할 때 이 P 클래스 기호를 사용한다.  물론 그냥 퍼스트 클래스보다 조금 더 비싸다.

특이한 것은 R 이라는 예약 클래스가 있는데, 이것은 이미 현역에서 은퇴한 콩코드 항공기의 퍼스트 클래스에 붙혔던 이름이다.  현재는 A380 항공기의 퍼스트 클래스에 사용되기도 한다.

 

비즈니스 클래스 (Business Class) 를 나타내는 기호는 다음과 같다.

  • J  :  Business Class Premium
  • C  :  Business Class
  • D  :  Business Class Discounted
  • I  :  Business Class Discounted
  • Z  :  Business Class Discounted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C, J 를 일반 정상 요금을 지불한 비즈니스 항공권에 적용하고 있으며 D, I, Z 클래스는 할인된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이라고 보면 된다.

항공사의 필요에 따라서는 간혹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소지 승객을 퍼스트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도 있는데, 할인 항공권인 D, I, Z 등의 예약 클래스는 그 대상에서 제외 시키기도 한다.

 

일반석 (Economy Class) 항공권에는 더욱 다양한 (예약) 클래스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는데, 대표 클래스 기호는 Y 다.

  • W  :  Economy/Coach Premium
  • S  :  Economy/Coach Premium
  • Y  :  Economy/Coach
  • B  :  Economy/Coach Discounted
  • H  :  Economy/Coach Discounted
  • K  :  Economy/Coach Discounted
  • L  :  Economy/Coach Discounted
  • M  :  Economy/Coach Discounted
           (Round the World Fare)
  • N  :  Economy/Coach Discounted
  • Q  :  Economy/Coach Discounted
  • T  :  Economy/Coach Discounted
  • V  :  Economy/Coach Discounted
  • X  :  Economy/Coach Discounted

유럽이나 아시아 등에서는 Economy Class 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미국은 Coach 라는 표현이 더 일반적이다.   W, S 등은  일반석 요금 중에서도 주로 프리미엄 급에 사용하며, 나머지 기호는 판매 및 사용 조건에 따라 일정 부분 제약이 있는 할인 항공권에 주로 사용된다.

 

■ 예약 클래스는 판매 증진을 위해 운영하는 기법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항공사들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싸게 판매하는 항공권부터 비싸게 판매하는 항공권까지 그 분량을 조절해가며 예약 클래스를 운영한다.  일반적으로 수요가 많지 않은 노선 항공편에는 저렴하게 판매하는 L 이나 T 같은 할인 클래스를 많이 판매하며 그렇지 않은 항공편은 이런 할인 클래스는 예약할 수 있는 좌석 수가 그리 많지 않게 된다.

이런걸 소위 RM (Revenue Management, 수익 극대화 기법) 라고 하는데, 이는 항공사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수요가 높은 항공편에는 비싼 항공권을, 수요가 많지 않은 항공편에서는 비록 싸구려 항공권이라도 많이 팔릴 수 있도록 그 판매 좌석 수를 조절하는 관리 기법을 말한다.  예약 클래스는 주로 이런 목적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다.

참고로 저렴한(?) 항공권일 수록 사용에 제한이 많다는 것 외에, 마일리지 적립 등에 차별받을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마일리지 적립이 아예 안되는 항공권도 있다. (저비용 항공사의 이벤트 성 폭탄 할인 항공권 등)

위에서 분류한 예약 클래스 기호는 IATA 가 권하는 가이드라인일 뿐이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항공사에 따라서는 자신들 만의 기준으로 일반적인 위 기준과는 다르게 클래스 기호를 사용하기도 하므로 M 이라는 일반석 예약 클래스가 꼭 할인 항공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대부분 항공사가 적용하는 클래스 기호이므로 위 기준을 참조해도 큰 무리는 없다.

혹시 공항에서 무료 업그레이드를 원하시는가?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할인(Discounted) 클래스 항공권을 가진 경우라면 기대감을 버리시는 게 좋다.  할인되지 않은 정상 요금(Full Fare)을 지불한 클래스 항공권 소지 승객에게 먼저 기회가 돌아갈테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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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7.9 00:53
    자료잘봤습니다.^^ 고등학교 동창이 찍은 대한항공사진을 보니 반갑네요
    승무원 네분이서 찍은사진중에 ~~임**양인데 기내에서도 나오더니 ...
    대한항공이 심적으로는 가장편한것 같아요 저도 대한항공이용하며 처음으로 풀부킹이되서 홍콩구간에서 아시아나로 탄적이 있었는데...이런애기 해도될지 모르지만 아시아나보다는 대한항공이 편안하게 왔던것 같아요 유럽여행중에도 케세이나 에어프랑스등등...이용해봐도
    대한항공 승무원분들이 이쁘고 친절한것 같네요,.여자입장에서~^^
    저도 업그레이드같은 행운이 왔으면 좋겠어요ㅠ ㅜ
  • 2013.5.23 17:32
    오.. 정말 유용한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바로 제가 찾던 그 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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