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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기내 안내 '서울' 명칭 빼달라 국토부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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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인천공항, 공항 명칭에서 '서울' 제외해 달라 국토부에 요구
  • 공항 명칭은 행정구역이 아닌 지원지역(Support Area)에 따른 것, 반론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 명칭 바로잡기에 나섰다.

공사 측은 인천공항이 '서울 인천국제공항'으로 불리는 것을 바로 잡아달라는 요구 사항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인천공항 소재지가 행정구역 상 인천인 만큼 '서울'이라는 명칭을 빼달라는 요구다. 현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인천공항 소재지는 '서울'로 되어 있으나 이는 합리적이지 않다는 얘기다. ICAO 등록 사항에 의거해 항공사들도 기내 방송에서 '서울 인천국제공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인천시에서도 항공기 기내 방송에서 '서울'이라는 명칭을 삭제해 달라는 요구를 그동안 여러차례 국토부에 전달하고 있으나 국토부는 일반적인 세계 항공업계 관행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icn_airport.jpg
인천공항

 

하지만 인천·공항 측의 주장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공항 명칭이 단순히 행정구역으로만 결정되거나 불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세계 대형 도시에는 복수 공항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애초에는 도심에 있던 공항으로 충분했지만 항공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소음 등을 피하기 위해 도시 외곽에 공항을 건설했다. 하지만 행정구역과는 상관없이 해당 공항이 어느 지역을 지원('Support')하느냐에 따라 공항 명칭은 도시(City) 이름을 함께 사용해왔다.

예를 들어 파리 샤를드골공항 역시 행정구역 상 파리(Paris)와 관계가 없지만 여전히 '파리'라는 도시 명칭을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런던 개트윅공항도 같은 경우로, 인천공항 역시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다.

국토부 역시 공항 명칭은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명명되고 있으며, 변경 시 오히려 혼란만 불러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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