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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기사에 신중해야 - 말레이시아항공 실종사고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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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언론의 생명은 신뢰성이다.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은 언론 기사는 쓰레기다.


최근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사고 관련해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갖가지 억측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말레시이시아 당국이 애초 마지막 교신이라고 발표했던 '알겠다 안녕 (Alright, Good night!)' 가 아닌 '알겠다 안녕 370 (Alright, Good night 370)' 인 것으로 수정해 발표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은 마치 조종사가 자살하려는 것으로 암시한 것 아니냐며 음모론을 공식적인 언론 보도로 내고 있다.


관련 기사 https://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4011346051&code=970207


이건 조금만 확인해 보면 큰 문제 없는 교신 내용임을 알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은 도외시 한채 '말레이항공370 최종 교신 ‘굿나잇’ 아니라 “굿나잇 370”…자멸의 뜻?' 아니냐며 기사 타이틀을 장식하고 있다.


article_title.jpg


이건 아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조종사가 관제 등과의 교신할 때는 본론 내용을 말하고 맨 끝에 자신이 몰고 있는 항공기 넘버를 대는 것이 정상적인 교신 방법이다.


즉, 여기서 말한 'Alright, Good night, 370' 이라는 말은 '알겠다. 굿나잇. 370편에서 말했습니다.' 라는 의미다. 이걸 굿나잇 370, 즉 370편 잘 자라.. 뭐 이런 식으로 과장, 잘못 해석해 기사화하는 것은 언론의 본분을 잃은 행동이다.


그저 기사 클릭수를 높히려는 꼼수 그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내용을 봐도 특별히 건질만한 내용도 없으며, 다른 언론에서 언급하고 있는 '보다 포멀(공식적인) 표현' 이라는 내용도 없다.


개인 블로그에서도 이런 식으로 악소문 내는 것은 자제해야 하는 것인데, 하물며 공식적인 언론사에서...


기사를 이렇게 쓰면 이건 .....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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