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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도 버려진 항공기 2대, 경매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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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B747 점보 항공기 3대가 주인이 누군지도 모른채 방치되어 있다는 소식이 있었다.

하지만 이게 쿠알라룸푸르공항 만의 일은 아닌 모양이다.

우리나라 인천공항에도 민간 제트 항공기 2대가 주인을 잃은채 방치되어 있다.

주인공은 지난 2008년 8월 태국 탁신총리에 대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되면서 운항을 하지 못하고 인천공항에 주저앉은 스카이스타 소속 B767 항공기다.

태국 국내 시위가 격화되면서 항공기는 본국으로 되돌아가지 못했고,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덮치면서 스카이스타는 그대로 파산해 버렸다.

하지만 자그마치 7년 동안 이 항공기들을 처분하지 못한 이유는 투자금 회수 등의 긴 소송 때문이었다. 스카이스타는 국내 리스 법인인 그랜드스카이(Grand Sky)로부터 항공기를 리스했고, 투자자 중 하나였던 공무원연금공단이 그랜드스카이를 설립한 마이에셋자산운용을 상대로 투자 손실금 보상 소송을 벌였다. 지리한 소송 결과 2014년, 공무원연금공단은 일부 승소해 13억원의 보상을 받게 됨으로써 소송은 마무리되었다.

skystar.jpg
인천공항에 방치되어 있는 Skystar B767 항공기들

이제 주인을 잃은 항공기 처분이 남았다. 7년 동안의 인천공항 체류비용 약 60억원이 체납되었으며 이를 회수하기 위해서라도 항공기를 처분해야 할 형편이다. 현재 해당 항공기 감정가는 대당 15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1983년에 제작된 이 항공기가 무려 7년 동안 비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정상적인 비행에 들어가지는 못하는 사실상 고물 처리를 해야 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낙찰이 가능할 지 회의적인 분위기다.

 

#B767 #경매 #스카이스타 #인천공항 #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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