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파산 제트에어웨이즈 前회장, 램프리턴 출국 금지

Profile
쥬드
  • 인도, 파산한 항공사 前 최고 경영자 출국 금지
  • 출발위해 이동 중이던 항공기를 되돌려
  • 킹피셔 前 회장 송환 문제에 어려움 겪는 실수 반복하지 않으려

인도 제트에어웨이즈(Jet Airways) 창업자와 부인이 런던으로 여행하려다 출국 중지 당했다.

그것도 이미 항공기에 타고 활주로로 향하던 중에 벌어진 일이었다.

토요일(25일) 뭄바이공항에서 제트에어웨이즈 창업자 나레슈 고얄(Naresh Goyal)과 부인은 런던으로 가기 위해 두바이행 항공기에 올랐다. 항공기 문이 닫히고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항공기는 갑자기 게이트로 되돌아가야만 했다.

인도 출입국당국이 항공기를 램프리턴(Ramp Return)시킨 것이었다. 활주로로 이동 중이던 항공기를 무리하게 되돌린 것은 이 비행기에 탑승한 고얄과 부인에게 뒤늦게 출국 금지 명령이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goyal.jpg
제트에어웨이즈 설립자, 고얄

 

고얄이 지난 1992년 설립했던 인도 제트에어웨이즈가 재무 유동성 악화로 파산 상태에 빠졌으며 인도 정부와 채권단은 인수자를 찾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낙관하기 어려운 상태다. 제트에어웨이즈는 인도 최초로 상용고객프로그램(FFP), 기내 엔터테인먼트(IFE)를 도입하며 급속히 성장한 항공사였지만 후발 인디고(IndiGo), 고에어(GoAir), 스파이스제트(SpiceJet) 등이 등장하면서 경쟁력이 급속히 약해졌다.

고얄은 파산 책임을 지고 제트에어웨이즈 회장에서 물러난 상태지만 부실 책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부적절한 투자 등 경영적 측면과 2006년 에어사하라(Air Sahara) 인수 등에서 5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 흐름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인도는 지난 2012년에도 대형 항공사였던 킹피셔항공(Kingfisher Airlines)이 파산했다. 최고 경영자였던 비제이 말야(Vijay Mallya)는 2016년 도망치듯 인도를 떠나 인도 당국의 귀국 명령을 따르지 않고 영국에 체류 중에 있다. 이번 제트에어웨이즈 전 회장 고얄의 출국을 금지시킨 것 역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킹피셔항공 전 회장에서와 같은 송환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작성자의 다른 글
댓글
0
Profile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