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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 1,795% '경악', 두 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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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아시아나 부채비율, 1795%로 전년 대비 두 배이상 늘어
  • 신 국제회계기준 적용하면서 항공기 리스로 인해 부채비율 급등
  • 매각절차를 밟고 있으나 HDC 측이 유상증자를 무기한 연장하면서 불투명성 높아져

HDC현대산업개발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분석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2018년 814.85%였던 (개별 매출 기준) 부채비율이 작년 말 기준으로는 1,795.11%를 기록하면서 무려 두 배이상 증가했다. 국내 코스피 상장 기업 가운데 부채비율이 가장 높다.

이는 IFRS16 국제 회계기준을 적용하면서 기존에는 비용을 계상됐던 항공기 리스 비용이 부채로 전환되면서 리스 항공기 비율이 큰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이 급상승한 것이다. 물론 이 외에도 2019년 한일 갈등 등으로 인한 업황 악화와 영업 수지 적자 등의 악영향도 컸다.

부채비율 상위 20개 우리나라 상장 기업 가운데 항공사가 3곳이나 포함되었다. 아시아나항공이 가장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했고 대한항공, 에어부산 역시 부채 비율 상위에 랭크되었다. 2018년 말 기준 에어부산 부채비율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역시 항공기 리스 비용이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라임 투자 실패로 인해 170여 억원 손실을 입으며 부채비율이 폭증했다.

 

부채비율 상위 국내 항공사 (개별 매출 기준)
항공사 2018년 말 2019년 말 증감
아시아나항공 814.85% 1,795.11% + 980.26%p
대한항공 681.43% 813.93% + 132.49%p
에어부산 98.76% 811.83% + 713.08%p

 

asiana_debt.jpg

 

반면 자기 항공기 비율이 높았던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리스 비용의 부채 계상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2019년 사업에서도 영업이익을 내면서 부채비율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절차를 밟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수계약 체결 직후 불거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최종 인수 마무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HDC는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3자 배정방식 증자를 통해 1조 4천억 원대 자금을 투입하고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부채상환 등의 지원을 받는다는 계획이었지만 유상증자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인수 포기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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