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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공기 원해' 항공기 문 여는 바람에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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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또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어제(9일), 중국 쳉두공항을 출발하려던 중국남방항공 소속 3693편 항공기가 갑자기 멈춰섰다.

이유는 승객 중 한 명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며 항공기 문을 열어버렸기 때문이었다.

우루무치를 목적지로 했던 이 비행기에는 130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어이없는 승객의 행동으로 인해 한 시간 넘게 지연해 출발했다.

41A 좌석에 앉았던 이 승객이 열어버린 항공기 문은 일반적으로 승객이 탑승, 하기하는 용도가 아닌 비상 시에만 열도록 되어 있는 용도로, 열린 항공기 문을 외부에서 직원이 닫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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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열린 항공기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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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문을 닫는 항공사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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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승객이 앉았던 도어 옆 41A 좌석

 

중국에서도 허가받지 않은 사람이 임의로 항공기 문을 여는 것은 안전 규정 위반으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사항이다. 이 사건을 벌인 승객은 법적 처벌 외에도 최근 중국이 여행문화 선진화를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블랙리스트'에도 등재될 가능성이 크다. (항공소식 중국, 여행객 블랙리스트와 10개 금지행위 공표 )

항공기 문을 마음대로 연 사건은 중국에서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1월에도 중국인 승객 2명이 항공기 지연출발에 불만을 품고 항공기 문을 열어버린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2명은 감옥 신세를 졌다.

 

아무래도 항공사들은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어하는 승객들을 위해 '캔으로 된 마시는 산소'를 구비해 놔야 할 듯 싶다.

 

#항공기 #도어 #문 #개방 #승객 #안전 #지연 #중국 #중국남방항공 #남방항공 #쳉두 #우루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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