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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실 투 파일럿 정책, 전 세계 항공사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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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며칠 전 독일 저먼윙스(Germanwings) 소속 항공기(A320)가 프랑스 알프스에 추락했다.

조종사가 조종실을 비운 사이에 부조종사가 문을 걸어 잠그고 자살을 시도해 추락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항공업계에서는 조종실에 조종사가 한 명만 있게 되는 경우, 자칫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이번 사고의 경우에는 부조종사가 자살을 시도한 것이었지만, 혼자 있다가 심장마비나 정신을 잃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종실에 조종사 한 명만 있도록 하는 것은 그만큼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항공정보 조종사가 저지른 자살 항공사고 사례들(2015/03/23)

이에 따라 유럽항공안전청(EASA, 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에서는 유럽 내 전 항공사에게 조종실 내 2인 조종사 정책(Two Pilots Policy)을 최대한 신속히 적용하도록 강제하고 나섰다.


사고 항공사인 저먼윙스(Germanwings)의 모기업인 루프트한자 항공그룹은 자사 뿐 아니라 모든 자회사에게 조종사 2인 정책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에어프랑스-KLM 그룹 역시 동일 정책을 곧바로 적용할 계획이며 다른 유럽 대부분 항공사들도 이 제도 채택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정부 역시 자국 항공사들에게 조종사 2인 정책을 시행토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에어 말타, 리투아니아항공 역시 동 정책을 적용할 예정으로 이런 움직임은 전 세계 항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미국의 경우에는 911테러 등의 영향으로 조종실 진입 금지 정책과 아울러 조종실 내 조종사 2인 정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조종사 2인 정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나머지 5개 항공사들은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 않으나,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강화를 위해 조종실 내 조종사를 한 명만 둘 수는 없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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