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IATA, 기내 휴대가방 표준 사이즈 제시

Profile
마래바

최근 항공업계의 흐름이 유료화라고 한다면 그 중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부치는 수하물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대부분 항공사들은 국내선에 대해 무료 위탁수하물이 없다. 부치는 짐에 대해서는 무조건 요금을 내야 하는 구조다.

이러다 보니 많은 이용객들이 부치는 짐을 없애고, 대신 기내에 들고 들어가는 가방이 많아지게 된다. 

기본적으로 항공사들은 대개 일반석 기준으로 일정한 사이즈의 가방 하나 정도만 무료로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물론 기내 수하물에도 요금을 부과하는 항공사도 있기는 하다 : 휴대수하물 유료 항공사 현황) 만약 갯수가 많거나 크기가 기준을 초과하면 부치는 수하물로 다시 내려 보내야 한다.

문제는 기내에 가지고 들어가는 가방(수하물)의 크기가 각각 다르다는데 있다. 어떤 항공사는 삼변의 합을 115cm 로 규정하는가 하면 또 어떤 항공사는 구체적으로 각각의 길이를 제한하기도 한다.

항공사 입장에서야 그저 간단하게 기내 휴대 가방 사이즈를 임의로 제한하면 되겠지만 이용하는 승객 입장에서는 이 항공사, 저 항공사 기준이 다르다 보니 이 항공사에서는 기내 휴대에 문제 없었던 가방이 저 항공사에서는 문제가 되기도 한다.

iata_cabin_ok_1s.jpg
기내 휴대수하물

전세계 민간항공사를 대표하는 기구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이 문제 해결에 손을 들고 나섰다.

IATA 는 기내휴대수하물(Carry-on Bag 혹은 Cabin Baggage)의 크기 표준(Standards)을 제시했다. 육면체 가방을 기준으로 55 x 35 x 20cm, 즉 삼변의 합이 110cm 를 기내에 들고 들어갈 수 있는 가방 최대크기로 정했다. 일반 민간항공기 기내 선반은 물론 좌석 아래 공간에도 들어갈 만한 공간을 고려해 기내휴대수하물의 크기를 정한 것이다.

★ IATA 가 제시한 최대 기내 휴대가방 크기 ★
55cm x 35cm x 20cm (삼변의 합 110cm 크기)

그리고 가방 제조업계와 협력하여 기내 휴대가능한 가방에는 'IATA Cabin OK' 라는 스티커, 엠블럼을 붙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항공사들은 승객이 휴대하는 기내 수하물에 'IATA Cabin OK' 라는 표식이 있으면 굳이 가방 사이즈를 다시 재지 않아도 되도록 한 것이다.

iata_cabin_ok_s.jpg
IATA CABIN OK 표식(라벨)

이렇게 민간항공사 대표 조직에서 기내 휴대수하물 사이즈를 표준화한 것은 가방 제조업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은 특정한 기준과 표준 없이 적당한 사이즈의 가방에다 '기내 휴대 가능한 사이즈'라고 홍보하기도 했지만 실제 항공사에 따라 기내에 들고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기 때문이다.

항공사 역시 마찬가지로 대고객 안내와 업무에 효율성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승객의 휴대한 가방의 크기를 굳이 재지 않아도 표식(라벨)만으로도 기내 휴대 가능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항공업계와 관련 가방 제조업계에서 이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원하느냐에 따라 이 시도의 성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여행팁 기내 휴대하는 짐, 이러면 편하고 안전하다(2009/07/30)
항공여행팁 기내 휴대 수하물 크기, 갯수 기준과 내용품 챙기는 방법(2014/01/12)
항공상식 휴대수하물 크기와 사이즈는 어떤 기준으로 정해졌을까?(2009/01/13)

< 항공사마다 각기 다른 기내 휴대수하물 크기 기준 >
cabin_bag.jpg

 

작성자의 다른 글
댓글
0
Profile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