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김포공항에 비즈니스 제트기 전용 터미널이 오픈된다.

지난 2013년 본격 논의되기 시작한 비즈니스 제트 항공수요에 대한 대책으로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용하던 인천공항 대신 김포공항 비즈니스 제트기 전용 시설 건설이 순조로운 경과를 보이고 있다.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북쪽에 위치한 이 비즈니스 제트기 전용 시설은 승객이 출입국(출도착)하는데 사용하는 통관시설과 함께 비즈니스 제트기를 수용할 수 있는 격납고 시설도 함께 갖추게 된다. 이 항공기 격납고는 B737 항공기(비즈니스 제트기종 가운데 가장 크다)를 4대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한국공항공사가 450억원을 투자해 건설하고 있는 이 시설(BAC, Business Aviation Center)은 미국, 유럽 등의 VIP 비즈니스 수요는 물론 중국, 일본 등 인근 국가의 비즈니스 제트 수요도 겨냥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비즈니스 제트 항공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현재 약 300대의 비즈니스 제트 항공기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전용 터미널이 10여 곳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오픈 이후 2020년이 되면 연간 약 40억원의 직접적인 경제 수익과 함께 숙박, 쇼핑 등 약 100억원의 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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