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심혈을 다해 개발 중인 차세대 소형급 제트 여객기 B737 MAX 8 이 지난 8일,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화요일(8일), 미국 렌톤(Renton)에 수천 명의 보잉사 직원들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B737 MAX 8 은 보잉이 MAX 시리즈로 개발해 생산한 첫번째 항공기다.
기술 검토와 내부 점검을 마무리한 후 내년 초 첫 비행이 예상되는 B737 MAX 시리즈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을 시작으로 2017년 상용 비행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737 MAX 는 보잉의 두번 째 도약을 위한 첫번 째 기종이 될 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737 시리즈를 다음 세대로 연결하는 획기적인 기술력이 도입된 항공기입니다."
보잉이 자랑하는 이 B737 MAX 는 기존 737 시리즈보다 연료효율성을 20% 이상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B737 MAX 는 보잉이 에어버스 A320NEO 시리즈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기종이다. A320NEO 시리즈는 이미 2014년 첫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마무리 테스트 중에 있으며 12월 중에 독일 루프트한자로 첫 항공기가 인도될 예정이다.
2015년 12월 현재 A320NEO 시리즈는 4,443대 주문을 확보한 상태이며 B737 MAX 는 2,827대 주문이 완료된 상태로 출시 시기는 물론 항공기 주문 대수 면에서는 A320NEO 시리즈가 한발 앞서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운영 코스트(비용) 측면에서는 B737 MAX 시리즈가 A320NEO 시리즈보다 8% 정도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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