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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3위 항공기 제조사 엠브레어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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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에어버스와 경쟁 중 보잉, 브라질 엠브레어 인수 추진

  • 브라질 정부, 핵심 기간산업 넘길 수 없다 부인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Boeing)이 3위 규모의 브라질 엠브레어(Embraer)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과 엠브레어는 인수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보잉이 엠브레어를 인수할 경우 생산하는 민간 제트 항공기 스펙트럼이 지금보다 훨씬 다양해진다. 보잉의 경우 최소 규모 항공기가 B737로 150석 규모 이상이지만 엠브레어는 비즈니스 제트기를 비롯해 80-160석 규모의 일반 민간 제트 여객기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부터 대형기까지 훨씬 다양한 항공기 생산라인을 갖추게 된다.

boeing_embraer.jpg

하지만 브라질 정부는 자국 기간산업 중 하나인 항공기 제조업을 외국에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브라질 대통령은 '두 회사 간 협력은 얼마든지 환영하지만 브라질 주권과 관련된 핵심산업을 외국에 넘길 수 없다'라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엠브레어는 1969년 설립돼 세계 3위 민간 항공기 제조사로 성장해 1994년 민영화되었지만 브라질 정부는 인수 시도를 거부할 만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잉의 인수는 여러 가지 난관을 넘어야 성공할 수 있다. 보잉은 브랜드, 경영진과 일자리 모두 그대로 유지한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지만 브라질 정부는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편 보잉의 경쟁자인 에어버스(Airbus)는 캐나다 봄바디어(Bombardier) CSeries 항공기 지분을 과반 확보하면서 미국 에어버스 공장에서 CSeries 항공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잉은 자국 내 항공기 시장에 끼칠 영향을 우려하며 캐나다 정부 및 봄바디어·에어버스와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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