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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영국 항공세, 영국 LCC 장거리 진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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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비싸기로 악명 높은 영국 항공세

  • LCC 장거리 진출 막는 걸림돌 주장

영국 저비용항공업계가 비싼 영국 항공세(APD)1) 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최근 항공업계의 화두 중 하나가 저비용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진출이다. 영국항공이 소속되어 있는 IAG 역시 작년 장거리 LCC인 '레벨(LEVEL)'을 출범시킨 바 있으며 에어프랑스-KLM 그룹 역시 Joon이라는 저비용항공사를 통해 장거리 진출을 꾀하고 있다.

항공소식 AF, 라이프 스타일 밀레니얼 항공사 '준(Joon)' 운항 개시(2017/12/2)
항공소식 장거리 LCC 레벨(LEVEL), 운항 개시(2017/6/6)

IAG를 비롯한 영국 항공업계는 영국이 시행하고 있는 비싼 APD 덕분에 영국 항공 경쟁력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도 큰 차별을 당한다고 주장했다. 단거리 항공편에서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큰 차이가 없지만 대서양 횡단 같은 중장거리 비행 시 부과되는 APD는 악명 높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IAG 소속 레벨이 바르셀로나에서 미국으로 비행할 때보다 영국에서 미국으로 비행할 때 승객이 부담해야 하는 항공세는 훨씬 비싸다.

영국 항공업계는 여기에다가 지속되는 인상 추세에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현재 영국-미국 구간(거리 2천 마일 초과) 이용 시 75파운드를 지불하던 것이 4월 1일부터는 78파운드로 인상된다. 프리미엄급 대상 APD는 2020년 4월부터 현재 150파운드에서 172파운드로 인상될 예정이다.

 

level_landing.jpg
IAG 소속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레벨(LEVEL)'

 

이렇게 되면 가능한 싼 요금으로 항공편을 이용하고자 하는 저비용항공 소비자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으며 다른 유럽 저비용항공사들에 비해 영국 LCC의 장거리 노선 진출에 걸림돌이 된다는 주장이다.

영국 항공세는 인근 유럽 국가 그것에 비해 장거리 항공편에서 최고 7배나 비싸다. 이런 이유로 장거리 항공편 이용할 때는 영국을 출발지가 아닌 도착지로 여정을 구성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하는 팁이 나올 정도다. 인천-파리-런던-인천 여정이 인천-런던-파리-인천 여정보다 비싼 APD 때문에 세금으로만 약 10만 원 내외 차이가 발생한다.

항공여행팁 영국 포함된 항공여정, 앞뒤 바꾸면 비용 줄일 수 있어 (항공세)

 

각주

  1. 일종의 공항세, 출국세 개념이지만 독특하게 이용하는 항공편 운항거리에 따라 요율이 다르다.

 

작성자의 다른 글
댓글
4
  • 롤
    내댓글
    2018.02.17

    좋은 글 감사합니다

  • Cranfield
    2018.02.20

    영국의 사례는 아직까진 동북아시아의 카고와 여객 허브를 담당하고있는 인천공항이 민영화를 하면안되는 이유를 극명하게 보여주는것 같아요. 민영화의 한계가 어떤것인지, 국가가 민영화를 해야할 산업이 있고 하지말아야할 산업이 무엇인지 영국이나 다른 유럽의 케이스를보면 잘 알수있죠!

     

  • Cranfield
    고려한
    2018.02.21
    @Cranfield 님에게 보내는 답글

    영국의 경우 APD는 공항이 결정하는게 아니라 항공당국(정부)의 결정일겁니다.

    그래서 공항이나 업계는 인하해야 한다고 하는데, 당국은 인하할 계획이 없는 것 같고요

     

    민영화만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나라마다, 산업마다 상황은 각기 달라서.. 일본만 해도 국가 운영하던 공항 민영화 점점 늘고 있긴 합니다. 이것도 일본과 우리나라를 동일 선에 놓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Cranfield
    2018.02.21

    오 그렇네요! 몰랐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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