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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생 뱀부항공, 8월 인천-하노이·다낭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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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베트남 신생 뱀부항공, 8월 인천-하노이·다낭 취항
  • 2017년 설립, 2019년 1월 운항 개시해 국제선은 일본 이어 두 번째

베트남 신생 항공사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8월 인천 취항한다.

하노이, 호치민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뱀부항공은 29일 서울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취항 계획을 알렸다. 국토부 최종 승인이 남아있어 정확한 취항일자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8월 인천-하노이·다낭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기존 호치민, 하노이에 머물던 취항지가 다낭 등 다양한 곳으로 확대되고 있다. 작년 한국인 방문객이 348만 명에 달해 전년 대비 144%나 증가했다.

뱀부항공이 1차 취항지로 선택한 다낭은 방문객 중 한국인 비율이 절반이 넘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 관광지·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취항한 영향이 크긴 하지만 다낭을 비롯한 베트남 관광 매력을 상승하고 있는 것만큼은 틀림없다.

 

뱀부항공
이름에 어울리게 꼬리 날개 로고는 대나무를 형상화한 뱀부항공

 

뱀부항공을 설립한 FLC는 베트남 대형 그룹으로 부동산, 건설, 리조트, 호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 각종 리조트, 골프장 등을 다수 보유하고 항공상품과 연계하고 있어 휴양과 골프 등을 선호하는 한국인 관광객에게 상당한 장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뱀부항공은 스스로 저비용항공사는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서비스만큼은 최상이라고 자랑한다. LCC가 단거리 위주 취항인 반면 뱀부항공은 중장거리 기종인 B787 항공기 30대 도입 예정으로 유럽 등 장거리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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