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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기내 소주 판매, 우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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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우리나라 제1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이 또 하나의 신선한(?) 수익 아이템을 발표했다.

내달(3월)부터 국제선 항공편 기내에서 소주를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부가 상품으로 운영되고 있는 제주항공 기내 에어카페의 한 판매 아이템으로 소주를 추가 선정한 것인데, 220밀리리터 팩소주가 그 주인공이다. 일반 병 소주 양의 2/3에 해당하는 수준인데, 기내에서 주류 판매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제주항공은 '와인은 물론 위스키 등 도수가 높은 주류도 기내 판매가 되고 있으므로 그 보다 도수가 낮은 소주 판매에 문제 없다' 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소주 특정 상표와는 관계 없음)

우선 현재 항공사들이 기내에서 판매하는 주류는 대개 기내에서 취음하는 용도가 아니다. 선물이거나 나중에 활용할 목적으로 구입하는 것인데 반해, 220밀리리터 팩소주는 나중에 사용할 목적이기 보다는 기내에서 취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와인이나 맥주 등으로도 기내 음주 난동 등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보다 훨씬 도수가 높은 소주를 기내에서 마실 경우 그 영향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제주항공의 설명과는 다소 다른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그 동안 우리나라 저비용항공 시장 분위기를 선도했다고 할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했던 제주항공이지만, 이번 경우는 그 동안의 평가와는 그 반응이 다르다. 다른 주류도 기내에서 판매되고 있으므로 소주를 판매한다고 해서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으나, 과연 이런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할 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추가 사항 - 2015/03/02

제주항공은 기내 판매 팩소주(220ml)의 가격을 5천원으로 19세 이상만 인당 1팩씩 구입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이와 함께 기내식은 '스테이크와 레드와인', '생선요리와 화이트와인' 메뉴(2만원)를 추가해 종전 불고기덮밥(1만8천원), 햄치즈치아바타(8천원)과 함께 총 4가지 메뉴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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