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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올매출 전년비 79.4%신장 1575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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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서울=뉴스와이어) 2010년 12월 02일 --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종철)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 우리나라 세번째 정기항공사로 취항한 후, 올 매출실적은 전년대비 79.4% 신장한 157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당초 사업계획 1400억원에 비교해서도 112.5%로 초과달성한 수치다.

또한 최근 취항을 시작한 홍콩과 필리핀 등 국제선 3개 노선에서 놀라운 탑승실적을 기록하면서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최근 보잉737-800 항공기 2대를 잇달아 도입하는 등 투자를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취항 후 처음으로 반기 턴어라운드를 확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06년 취항 첫 해 1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당초 계획 1400억원을 훨씬 초과한 157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 상승은 국내선 보다는 국제선 매출에서 큰 폭의 성장이 견인했다. 국내선은 전년(674억) 대비 26.1% 신장한 85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 데 반해 국제선의 경우 전년(204억) 대비 무려 255.4% 늘어난 72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2011년에는 올해 예상실적 1575억원 보다 34.2% 신장한 2114억원의 매출과 연간 영업이익 83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올해 평균탑승률 90%라는 알찬 실적을 거둔 국내선을 비롯해서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나고야 키타큐슈 등 일본 내 4개 노선이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일본노선의 경우 상반기에는 흑자와 적자를 오가다가 7월부터 6개월 연속 영업이익을 내면서 올 겨울 오사카와 키타큐슈 노선에서 증편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일본 NHK 아사히TV 등 유력 매체들이 우리나라 항공시장을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시킨 제주항공의 성공신화에 대해 경쟁적으로 보도하면서 일본 내 인지도가 크게 오르고 일본인 탑승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고도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콩 필리핀 등 국제선 신규노선 빠른 급성장…2011년 매출도 국제선이 주도! 이와 더불어 지난 10월25일 신규 취항한 인천~홍콩 노선의 한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놀라운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신규노선의 경우 통상 제자리를 잡는 데 약 6개월이 걸린다는 기존 상식을 뛰어넘어 평균탑승률 8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11월 중반 이후부터는 90%대를 기록하고 있어 12월 중에 증편을 추진할 만큼 빠른 속도로 안정화 및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또한 11월24, 25일 취항을 시작한 인천~마닐라, 부산~세부 등 필리핀 2개 노선 역시 12월 평균예약률이 90%를 상회하고 있다. 

이처럼 신규 취항노선을 비롯한 국제선의 빠른 안정세는 2011년 매출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예상되는 1575억원의 연간매출액 가운데 국내선과 국제선은 각각 850억원과 725억원으로 국내선이 조금 우세했으나,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국제선 매출이 국내선을 뛰어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항초 2~3년간 고유가와 고환율,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과 후발주자의 잇달은 시장진입 등으로 고전했으나, 지속적인 노선확대와 기종 단일화,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이같은 실적호조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5개년 평균 매출신장률이 91%를 기록한 고도성장의 비결은 기존항공사보다 최소 20%이상 저렴한 소비자 중심의 가격정책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해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실천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제주항공이 국제노선 확대와 운항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Q400 항공기를 전량매각하고 B737-800 항공기로 기종을 단일화 해 고정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인 것도 지난 3분기 이후 연속 분기 영업이익 실현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출처: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2010년 매출 초과 달성하긴 했지만, 연간 기준으로 볼 때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Q400 항공기 매각 등에 따른 부담으로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이 나란히 흑자전환에 성공할 당시에도 91억원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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