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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항공 기내 집단 환자, 독감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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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항공기내 100여 명 집단 발병, 독감 가능성 제기
  • 애초 우려했던 기내식 식중독은 아닌 듯

지난 수요일(5일) 뉴욕 JFK공항에 도착한 에미레이트항공에서 집단 환자가 발생했다.

애초 100여 명 승객이 몸에 이상 증세를 보였다는 관제 교신이 있었으나 실제 공항 도착 후에는 19명에서 고열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났고 그 중 10명이 병원으로 후송돼 검사를 받았다.

애초 오염된 기내식 등으로 인한 식중독을 의심하기도 했지만 미국 의료당국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모두에게서 독감 증세, 양성 반응을 발견한 것이다. 

항공소식 에미레이트항공 승객 100여 명 기내식 식중독?(2018/9/6)

뉴욕 질병통제센터(CDC)는 다수 검사에서 인플루엔자, 감기와 같은 일반적인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우려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탑승객들에 따르면 항공기 출발 당시 기침을 심하게 하는 일부 승객들이 있었으나 별도의 조치가 없었고, 마스크 등을 요구했지만 조치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미레이트항공 203편 항공기에는 549명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한편 필라델피아공항에 도착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2편에서도 독감 증세를 보인 승객들이 있었다. 파리와 뮌헨에서 각각 출발한 이 항공편들에서 12명 승객이 기내에서 이상 증세를 보였지만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발열 등 중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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