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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작품상 '기생충' 국적 항공사에서 왜 볼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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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오스카상 '기생충' 하지만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에선 볼 수 없어
  • 양사, 일부 선정적 장면 때문.. 장면 조정 시 기내 영화 가능

지난 주 우리나라 영화계 역사상 큰 획을 그은 일이 발생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영화제(오스카)에서 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아시아권 영화, 그것도 비영어로 제작된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은 아카데미영화상에서 처음으로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최고로 끌어 올렸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 특히 기내 영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안에서는 '기생충'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영화를 국적 항공가 안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넘어 항공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단순히 상을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기내 영화 목록에 올릴 수는 없다는 의견이 높다. 한정된 공간이고 어린이부터 어른, 다양한 국적 승객이 함께 봐야 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항공사마다 일정한 기준으로 기내 영화를 선정한다는 것이다.

가장 일반적인 기준은 선정적이거나 지나치게 자극적, 폭력적인 영화는 목록에서 제외한다. 어린이 등의 연령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항공사는 문제가 될만한 장면을 조정한 경우 기내 영화로 선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특정 국가나 종교를 비하하거나 모독하는 영화는 목록에서 제외된다. 다양한 국적 승객이 이용하는 만큼 논란을 일으킬 만한 영화는 선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항공사고를 다룬 영화는 제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항공기를 타고 있는데 항공기가 추락하거나 폭발하는 영화는 자칫 일부 승객에게는 심리적 불안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모두 '기생충'이 기내 영화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로 빈부 격차 등 부정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일부 선정적인 장면 영향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될만한 선정적인 장면을 조정하면 기내 영화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내 영화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로 선정적인 장면 때문이라고 하는 점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나 빈부 격차 등의 부정적인 내용을 이유로 든 데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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