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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NASA), '조용한' 초음속 여객기 시제기 조립 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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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소음 문제 해결한 초음속 여객기 등장
  • 나사, 60데시벨 수준의 X-59 시제기 조립 일정 확정, 2021년 시험 비행

美 항공우주국(나사, NASA)는 추진하고 있는 '조용한' 초음속 여객기 시제기 조립 계획을 확정했다.

록히드마틴이 개발 중에 있는 X-59 초음속 여객기의 가장 큰 특징은 '조용함'이다. 이 개발 프로젝트의 이름(X-59 Quiet Super Sonic Transport, QueSST)에서 보듯 초음속 비행기가 가지는 소음을 혁신적으로 낮추는데 주력했다.

초음속이란 소리의 속도보다 빠른 속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공기 중에 전파되는 소리의 속도를 뚫고 비행하기 때문에 이 파장에서 발생되는 소음은 소닉붐이라고 불리며 어마어마할 정도로 거대한 소음을 초래한다.

초음속 비행은 주로 전투기에 채용된다. 소음, 경제성 보다는 상대방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속도의 중요성이 지대하기 때문에 다른 모든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 하지만 상용 항공기에서 초음속을 채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실제 현재까지 유일했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Concorde)'는 1976년 상용비행을 시작했지만 경제성 문제로 2003년 퇴역했다. 퇴역의 주된 이유는 경제성이었지만 초음속 비행으로 인한 소음은 그 운용성을 떨어뜨리는 주 요인이었다. 콩코드는 주로 대서양 횡단 구간에 투입되었다.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적기 때문이었다. 

1977년 영국항공은 아시아 지역 취항을 위해 가장 먼저 선택한 곳이 바레인으로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도시로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노렸다. 하지만 바레인으로의 비행은 단 세 번에 그쳤다. 대륙 위를 비행하는 초음속 여객기로 인한 소음 문제 때문이었다. 중동 사막의 낙타를 놀라게 한다는 우스꽝스런 이유가 표면화되었지만 인도, 말레이시아 등으로부터도 불만이 발생했다. 다른 항공 사안들과 관련된 갈등 원인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소음 문제를 피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영공을 회피하는 형태로 운항을 지속했지만 비용 증가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2년여 만에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x-59_1.jpg
초음속 여객기 X-59 시제기 이미지

X-59 Assembly
시제기 조립장

 

X-59 초음속 여객기 프로젝트는 2016년 2월 시작되었으며 소닉붐 제거를 최우선 과제로 했다. 주 날개 앞쪽에 작은 날개를 날아 충격파를 먼저 분리해 주 날개에서 비롯될 충격파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이때 소음은 약 60데시벨로 일반적인 소닉붐의 100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을 예상하고 있다.

나사(NASA)는 길이 29미터, 윙스팬 9미터의 중형급 X-59 시제기 최종 조립 작업을 일정을 확정했으며 2021년 경 시험비행은 이루어질 전망이다.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가 2003년 운항을 중단한 것은 소음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경제성 요인이 가장 컸다. X-59를 비롯해 현재 개발 중인 다수의 초음속 여객기들에게 소음 문제 해결가 큰 과제이겠으나 이와 함께 경제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성패를 가르는 주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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