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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쓰비시, CRJ 사업 인수. 봄바디어는 상용기 사업 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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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미쓰비시, 봄바디어 CRJ 항공기 사업부문 인수
  • 개발 중인 스페이스제트 항공기에 힘 더해 줄 것으로 보이나,
  • 부진한 CRJ 사업 인수가 독(毒)될 가능성도

일본 미쓰비시가 캐나다 항공기 제조사 봄바디어의 CRJ 사업부문을 매입했다.

미쓰비시는 봄바디어로부터 CRJ 사업을 5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매입은 2020년 상반기 중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얼마 전 봄바디어와 미쓰비시 간에 사업 매각 논의가 있었다고 전해졌고, 봄바디어는 미쓰비시가 협상 대상 중 하나라고 알린 바 있었고 이것이 현실화된 것이다.

항공소식 미쓰비시, MRJ → 스페이스제트 변경, 봄바디어 CRJ 인수 시도(2019/6/6)

미쓰비시는 봄바디어에게 지불하는 금액 외에도 사업과 관련된 약 2억 달러의 부채도 떠안는 조건으로 봄바디어 CRJ 항공기 및 MRO 사업을 인수한다.

 

crj_spacejet.jpg
미쓰비시는 스페이스제트(아래) 외 CRJ(위) 항공기도 거느리게 돼

 

미쓰비시에게 이번 봄바디어 CRJ 사업 인수는 현재 개발 중인 Spacejet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단순히 항공기를 개발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발 시설, 서비스 센터, 판매망 등이 두루 갖춰야 하지만 미쓰비시 입장에서는 항공기 개발에도 장기간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부문까지 눈돌릴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CRJ 항공기 사업을 인수함으로써 미쓰비시는 항공기 제작 기술을 확보함은 물론 북미에 CRJ, Spacejet 등의 항공기 판매·지원망을 갖추게 된다. 일본은 명실상부하게 상용 제트 여객기를 생산하는 국가가 되었다.

미쓰비시와 봄바디어는 직원 부정 스카우트 및 회사 기밀 입수 등을 두고 법원 소송까지 이어지는 갈등을 겪기도 했다. Spacejet(구 MRJ) 항공기 감항증명을 두고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전 봄바디어 직원을 채용해 봄바디어 기술을 불법으로 사용했다는 것이었지만 이번 사업 인수로 갈등 역시 종결되게 되었다.

한편 봄바디어는 개발에는 성공했지만 미국과의 보조금 갈등을 일으킨 CSeries(현재 A220)를 에어버스에 매각한데 이어 CRJ 항공기 사업마저 미쓰비시에 매각함으로써 상용 항공기 사업을 접게 되었다. 다만 리어제트(Learjet) 등 비즈니스 제트기 사업은 계속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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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쥬드
    2019.06.26

    2020년까지는 현재 주문받은 CRJ 항공기에 대해서는 봄바디어가 미쓰비시를 대신해 생산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미라벨 생산시설은 매각 계약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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