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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타미공항, 승객 칼 보안검사 놓쳐 대혼란 헛점 노출 ·· 32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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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미숙한 1차 보안검색과 이후 초동 대처에 큰 문제 발생한 일본
  • 보안사고 발생 알고도 2시간 넘게 아무런 조치도 못해

럭비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일본 한 공항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해 큰 혼란이 발생했다.

어제(26일) 오사카 이타미공항1) , 오전 7시경 항공기 탑승을 위해 한 남성이 보안검색을 받던 중 소지한 가방에서 접이식 칼이 발견되었으나 보안검색 요원이 이를 그냥 되돌려 주었다.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물품은 기내 휴대가 불가능하다. 칼(Knife)은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위험물품으로 승객이 휴대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해당 보안검색장 및 출발 수속 지역에 있던 승객들을 모두 바깥으로 내 보낸 뒤 다시 보안검색이 실시되면서 해당 지역은 2시간 넘게 폐쇄되었고 32편 항공편이 결항되었다.

 

itm_apo_security_problem.jpg

 

이번 사건에서 1차 보안의 허술함도 지적되었지만 더 큰 문제는 이후 초동 조치가 너무나도 허술해 누군가가 나쁜 마음만 먹었다면 언제든 테러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오전 7시경 발생한 이 사건은 약 10분 후 보안업체 및 보안검색장 대상 항공사인 전일공수(ANA)에 통보되었지만 정작 보안 재검색을 위해 승객들을 이동시키기 시작한 것은 오전 9시 40분이 되어서였다. 즉 약 2시간 30분가량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것이다.

결국 승객들을 모두 바깥으로 내보내고 재검색을 실시했지만 칼을 소지했던 승객은 발견되지 않았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 보안 문제가 발견된 7시경에서 9시 40분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었기 때문이었고 해당 남성 승객은 이미 항공편에 탑승해 공항을 떠났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은 이번 보안사고는 미숙한 교육은 물론이거니와 보안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공항 당국, 항공사 등에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각주

  1. 이타미공항은 일본 오사카·고베 지역을 지원하는 공항으로 1994년 간사이공항 오픈될 때까지 해당 지역 메인 공항이었다. 지금도 오사카 지역 국내선은 이 공항을 통해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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