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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3천억원 공항 단돈 1,200만원에 중국에 팔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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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스페인의 한 유령공항이 중국에 단돈 1,200만원에 팔리게 되었다.

스페인 법원은 지난 달 '시우다드 레알 공항(Ciudad Real Central Airport)' 경매를 진행한 결과 중국 투자그룹인 트자닌(Tzaneen)이 써낸 1만 유로(한화 1,200만원)가 유일했다.

최저 낙찰가로 정한 2,800만유로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입찰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지만 더 나은 조건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트자닌이 써낸 1만 유로가 낙찰금액이 된다.

주 서비스 지역인 시우다드 레알은 인구 7만 5천면의 소도시로 애초부터 이 지역에 공항 운영 자체가 전략적인 미스였다. 개항 이래 단 한 건의 국제선 항공편을 유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정부의 공약과 개발 붐에 편승해 11억 유로(1조 3천억원)를 투입해 건설한 이 공항은 결국 유령공항으로 남게 되었고, 마지막 활용을 위해 민간을 대상으로 경매물로 나온 것이었다.

이 외에도 스페인 각 지방에는 운영되지 않는 공항들이 여럿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밀한 계획보다는 인기성 공약과 무리한 투자는 결국 좋지 않은 결말을 가져온다는 값비싼 교훈을 주고 있다. 이 공항의 애초 이름이 '돈키호테'였다는 점은 시작부터 미래를 그대로 예견했던 것 아니었나..

중국 투자자는 이 공항을 여객이 아닌 화물 등 물류의 한 방향으로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스페인 #중국 #투자 #시우다드레알 #시우다드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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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쥬드
    2016.04.18

    하지만 스페인 법원은 이 경매를 중지시켰고, 결국은 CR International 이라는 곳에 5천6백만 달러에 팔리게 됐네요. https://spanishnewstoday.com/ciudad-real-airport-finally-sold-to-cr-international-airport-for-56-million-euros_74149-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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