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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윙스 자살 비행 부조종사, 이전 비행편에서도 자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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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지난 3월 24일 바르셀로나를 떠나 뒤셀도르프로 비행하던 저먼윙스 항공기(A320)가 프랑스 알프스 지역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소식 독일 저먼윙스, 프랑스 알프스에 추락해 150명 전원 사망(2015/03/24)

현재 사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사고는 부조종사(Andreas Lubitz)가 조종사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조종실 문을 걸어 잠근채 비행 고도를 낮춰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조사 과정에서 또 다른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 부조종사는 사고 항공편 이전 비행에서도 자살을 시도했던 유사 움직임을 포착했다. 사고 항공기의 바로 전 비행편이었던 뒤셀도르프-바르셀로나 비행 중에서도 조종사가 화장실 용무로 조종실을 비운 틈을 타서 항공기 비행 고도를 멋대로 낮추거나 높이거나를 반복했던 내용이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9524_altitude.jpg

  • 7:19:59, 조종사가 조종실을 이석하고 조종권한 이전. 고도 37,000피트
  • 7:20:29, 보르도 관제에서 고도 35,000피트로 낮추라는 지시
  • 7:20:32, 부조종사, 고도 35,000피트로 세팅
  • 7:20:50, 부조종사, 갑자기 고도를 100피트로 세팅. 그리고 3초만에 다시 최고 한계고도 49,000피트로 조정했다가 다시 35,000피트로 세팅
  • 7:21:10, 보르도 관제에서 고도 21,000피트로 낮추라는 지시
  • 7:21:16, 부조종사, 고도 21,000피트로 낮췄다가 다시 100피트로 세팅. 조종사가 들어오기 전까지 여러차례 반복해 세팅 고도를 높혔다가 낮췄다가를 반복
  • 7:24:15, 조종사가 조종실로 되돌아 와 도어 오픈 부저(Buzzer)를 누름
  • 7:24:29, 조종실 문 잠기는 소리 들림

조종사(기장)가 조종실에 있었을 때는 고도 세팅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자리를 비운 약 5분 사이에 여러차례 비행 고도를 변경했으며, 특히 최저 100피트에서 최고 49,000피트 고도를 반복하며 세팅했던 기록이 있어 이 비행편에서도 자살을 시도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비행편이 바르셀로나에 도착하고, 다시 뒤셀도르프로 돌아오는 비행편에서 결국 이 부조종사는 자살비행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초도사고보고서(Preliminary Report)로 기본적인 사고 사실과 경위만을 담고 있어 사고의 원인을 결론 내리지는 않았으나 이 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내용은 사고를 일으킨 부조종사가 이전 비행편에서도 정상적이지 않은 행태를 보였던 것만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이 사고로 인해 항공기 조종실 근무 규칙과 원칙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전 세계 항공업계와 국가들은 조종실에 조종사 한 명만 남겨두는 일이 없도록 법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항공소식 조종실 투 파일럿 정책, 전 세계 항공사로 확산(2015/03/28)

 

작성자의 다른 글
댓글
2
  • dort
    dort
    내댓글
    2015.05.07
    정신적으로 문제가 매우 많은 사람으로 보이네요.
  • dort
    마래바
    작성자
    2015.05.08
    @dort 님에게 보내는 답글
    확실히요.. 자기 한 목숨 어떻게 하는 거야 안타깝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하는데, 아무 죄없는 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어찌 책임지려고..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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