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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제주공항 엔진 파손, 제설작업 부실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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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2016년 1월 기록적 폭설 이후 체객 수송을 위해 운항하던 대한항공 B747 엔진 파손

  • 제주공항 제설작업 부실로 활주로 안쪽 허용높이를 초과한 눈더미가 원인

  • 당시 언론, 자극적 제목으로 불안 증폭. 책임있는 의견 제시해야

작년 초 제주공항 대한항공 B747 항공기 엔진 파손 사건 원인은 제설작업 부실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2016년 1월 제주 지역에 불어닥친 폭설로 인해 항공편이 며칠동안 전면 취소되면서 수만 명이 제주에 발이 묶였다.

항공위키 제주 폭설에 따른 제주공항 폐쇄 사태(2016년)

날씨가 풀렸지만 당시 저비용항공사들은 항공기 여유가 없는 탓에 체객 수송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몫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 1월 25일, 대한항공은 보다 많은 승객 수송을 위해 335석짜리 대형기인  B747를 투입했지만 제주공항에 착륙하다가 엔진이 파손되는 사고를 당했다.

 

ke_b747_eng.jpg
파손된 항공기 엔진

 

당시 언론 일부는 기령 19년, 노후 비행기 운운하면서 사고 원인을 항공기 노후 문제 쪽으로 몰아갔다.1)  활주로 상에 충돌 흔적도 없어 활주로 노견에 제설 작업으로 치워진 눈 덩어리(스노우뱅크, Snowbank)가 엔진 속으로 빨려들어간 것 아닌가 하는 의견도 제시되기도 했다.

항공잡담 대한항공, 괜히 제주 체객 수송하려다 엔진 깨 먹었네(2016/1/26)

 

1년 반에 걸친 조사 끝에 국토교통부는 이 사고의 원인은 제설작업 후 활주로 옆에 쌓인 눈 덩어리가 원인이며 이는 제설작업이 부실해서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공항공사는 제설작업 과정에서 활주로등 안쪽에 최대허용높이를 초과한 1.5미터 높이의 눈더미를 그대로 쌓아 두었다.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는 과정에서 활주로 바깥으로 완전히 밀어내지 않았으며 높이 역시 확인하지 않아 안쪽 노견에 쌓인채 방치된 것이다. 이로 인해 B747 항공기 제일 우측에 있는 4번 엔진 하단과 부딪히는 사건으로 이어졌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항공교통을 자랑하는 서울-제주 노선의 한 축인 제주공항의 운영 부실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제주항공 여객기가 이륙 활주 중 전방 군용기를 발견하고 급제동하면서 브레이크가 파열된 사건 역시 관제 부실 탓이었다.

 

#항공사고 #제주 #제주공항 #항공기 #B747 #엔진 #대한항공 #제주항공 #폭설 #활주로 #눈 #제설작업 #제설 #부실 #이륙중단 #관제

 

각주

  1. 당시 언론들이 뽑아 낸 자극적인 기사 제목

    https://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172722

    https://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8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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