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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회장님 영접' 아시아나항공 성희롱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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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아시아나항공 회장, 승무원에게 '기쁨조 강요'

  • 팔짱을 끼고 달려가 안아야, 삥 둘러서 환영의 손뼉도 강요받아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이 회장님 영접을 위해 과도한 행위까지 강요받았다는 불만이 폐쇄 SNS 블라인드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

박삼구 회장이 매월 정기적으로 본사 방문 시 승무원들로 하여금 영접하도록 강요했다는 것이다. 특히 박 회장의 '안아 달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는 등 그 정도가 지나쳤다는 것이다.

교육원이나 회사 간부들은 승무원들에게 박 회장 방문 전에 해야 할 행동요령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회장님이 등장하면 매우 기쁜 표정으로 뛰어 달려가 맞이해야 하며 팔짱을 끼고 빙 둘러서 환영의 박수를 보내야 했다'라고 승무원들은 문제를 제기했다.

박 회장은 승무원들에게 비행 스케줄을 묻거나 어려운 점 없는지 듣곤 했다. 이때 박 회장은 승무원들과 악수하거나 포옹, 어깨를 두드리는 등 스킨십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가 안으면 성희롱이지만 너희가 하면 아니다. 백허그 해 달라'라는 둥 그 정도가 성희롱, 성폭력 수준이었다는 고발이 폐쇄 SNS 블라인드에 수백 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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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에 제기된 불만 일부

 

또한 박 회장은 매년 신년 여직원들에게만 세배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있는 방에 줄을 서 있다가 한 명씩 들어가 세배를 하고 여직원들은 '세뱃돈'(?) 봉투를 받아들고 나왔다며 '우리가 기쁨조냐'라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경영자의 순수한 격려가 오해를 받는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외국은 물론 국내 정계, 재계 등에서 급속히 퍼져가고 있는 성희롱 문제를 고발하는 '미투(MeToo) - 나도 당했다' 운동의 중심에 불명예 재계 대표로 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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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조양호볍신
    조양호볍신
    내댓글
    2018.02.06

    ㅋㅋ참나 한진 이나 금호나 콩가루 집안들에서 세습을해대니 승무원을 날라다니는 쩜오 여자 수준으로 밖에안보지... 어휴 쪽팔려 이런데도 공채 하면 또 미친놈들마냥 우루루 가서 일하게 해주세요 하는 기회주의자들때문에 대한민국이 발전이 없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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